정말 미친듯이 싫어요. 집을 떠나는게 싫은게 아니라, 생판 남들과 부대끼고 내가 아닌 집단이 되는 것 자체가 싫어요. 얼마전에 크게 다쳐 수술한 사촌과 척추측만증이 굉장히 심한 동생(둘다 여자)이 부러울 정도로 싫어요. 마음같아선 그냥 차선 위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싫어요. 근데 주변에서 자꾸 군대 얘기가 나오고, 엄마가 군대 언제가냐고 자꾸 물어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ㅜ 저는 정말정말 가기 싫은데, 그래서 카튜사랑 이것저것 확률이 너무너무 낮은 것 까지 전부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요.... ㅠㅜ 이런글 써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