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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83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이이이리릴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9/09 17:56:31

안녕하세요. 말씀드리기 전에 저는 막 불행한 사람은 아닙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29살 직장인입니다.. 여자친구도 있구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저 보다 더한 분들이 보시면 분명 뭐하는 새낀가 싶겠지만..

힘든 고난을 겪으면서 사람들에게 글을 써 자신의 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

그리고 잘된 사람이 아닌 여러분들의 경험과 겪어온 지식을 통해 위로를 받고싶어서요..

 

절대 약올리거나 그런 글이 아닙니다.. 제 주제가 그럴만한 주제도 아니구요..

 

26살 취직과 동시에 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2년 동안 연애도 안했습니다.

대학교때 장학금 받아오면서 4학년 때 취업에 성공해 4학년 1,2학기 등록금만 7달 동안 돈을 모아

학자금 대출을 갚았습니다. 그 후로 돈을 모으기 시작해 29살 현재 3천만원 가까운 돈을 모았습니다.

물론 많이 모은 돈은 아니지만 나름 아끼면서 모아온겁니다..

문제는 제가 돈을 너무 막 쓰는것 같아서요..

 

올해 1월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오백은 쓴거같고.. 그리고 주식을 하게됐습니다..

처음에 40만원 수익을 얻고 눈이 돌아 욕심이 생겨 투자하다 잃게되고 그러다가 바보같이 유료 리딩방에 속아

1년에 300만원이나 하는 계약을 하게됬어요.. 12개월 분할로 한달 25만원씩.. 수익은 너무 소액이라 잘 나지않아서

나름 공부하면서 투자를 했다가 600만원을 잃게됬네요.. 이러다 보니 나중에 계좌잔고를 본 후 현타가 제대로왔죠..

남들은 같은 위치에서 성실히 잘 모아오는 동안 나는 욕심냈다가 괜히 처음으로 돌아가게 생겼구나 하구요...

 

맞습니다.. 뭐 남들처럼 몇 천만원 하는 금액을 잃고 그런건 아니지만 주식은 이제 접어들거지만 유료 리딩방 남은 기간은

어떻게 해야할지 잃은돈은 어떻게 메꾸지 머릿속이 복잡해서 밥도 잘 못먹습니다...

 

따끔하게 욕 좀 해주세요.. 정말 저는 여러분들의 글을 보며 위안을 삼기보다는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자극을 받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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