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36 저 29입니다
서로 결혼 이야기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었고
남자친구 가족이나 친구를 한번도 만난 적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일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마침 남친 형님 내외가 그 도시에 살아서
이 기회에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형님이랑 형수님 만나고 싶었는데
문제는 형님이 남친보고 자고 가라고 하셨다는 겁니다
형수님은 임신 4개월인데
형님이 꼭 자고 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저녁만 먹지말고 가고가지..'뭐 그런 뉘앙스였더라고요
형수님은 의견은 모르고
저는 초면인데 그분들 집에서 자면
불편하기도 하고
괜히 민폐끼치는 것 같고
원래 여행가기로 한 건데 ..
형수님도 임신 중인데 ..
그러지 말고 저녁만 외식하고
우린 호텔에서 자자고
그러다 더 친해지면 가서 자고
놀수도 있지만 처음인데 자고 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그러니까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그건 너 혼자만의 상식이라고
우리 형이랑 형수는 괜찮은데
니가 불편하니까 자기 싫다고 하면서
상식 운운 한다고 제가 자기 생각만 한다고 하네요
불편한거 맞아요
하지만 저 이야기 들었을때 제가 화낸것도 아니고
'나는 정말 괜찮은데 상식 밖의 일'이라고 거짓말하거나
남친을 공격한 것도 아니고 ㅠㅠ
불편하다+민폐다
처음보는 사람 집에서자기 싫다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
다 솔직히 말햇어요
근데 우리 형이랑 형수가 괜찮다고 해도(아직 형수 의견은 모르니까..
하지만 괜찮다고 할거라고 남친은 확신)
결국 너 불편해서하는 말 아니냐고
왜 초면에 남친 형 집에서 자는게 이상하나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이기적이래요
그 싸움이 발단이 되어
지금 서로 앙금이 안풀리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답답해서 지나가는 사람 잡고 물어보라고
제가 그렇게 이기적인 여자냐고 그랬더니
인터넷에 올려보래요
여초 사이트에 올리면 자기만 나쁜 사람 될거라네요
그래서 남친이 매일 하는 오유에 올려요
저 이거 올리려고 오유 처음 와서 글써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서로 가족 만나는데 조심스러운게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불편한 제 입장 내남자가 헤아려주길 바라는게
그렇게 사과해야될만큼 잘못한 일인가요........
남친이랑 같은 오유인 여러분은
제가 못마땅하신가요
익명이니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남친이 니가 그런 글 쓰면 금방 묻힐거라네요
남친은 어제 말만했지 제가 지금 그ㄹ쓰는거 모릅니다
이것때문에 가입도 했어요
남친이 볼수 있게 올려주세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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