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십대를 이것저것하며 의미없이 일을했습니다. 그래도 그중에 제일 재밌었던 일이 프로그래밍이라 30살에 다시 학원을 다녔는데 아무거나 배워서 취직하자는 생각으로 제일 빠른 자바과정을 골랐는데 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이라 여태까지 했던 프로그래밍보다 훨씬 재밌어서 자바, c#, c++, dx, 유니티, 코코스2D, 안드로이드, jsp, mysql등등을 1년동안 배워서 겨우 취업을 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최저임금보다 못한 월급 받아가며 9개월간 일했습니다. 코코스프로젝트 유니티프로젝트 간단한 퍼즐게임을 개발했지만 회사가 망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한 달 동안 구직활동을 해서 운이좋게 큰 회사로 취업이 됐습니다. 근데 이게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팀에서 레벨셋팅을 하고 연출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코드는 거의 만질 일이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마무리 하자면 이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면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1,2년은 짤리지 않으면 계속 다녀야 하는데 계속 다닌다면 큰 문제는 없는데 이직을 하게 될 때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의 경력은 없어 문제가 될것 같아서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