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마일맨
게시물ID : readers_15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졸리어요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9 05:32:27
그는 매일 웃고있다.
다른 사람을 만날때나 나랑 얘기할 때나 항상 웃고있다.
나는 그런 그가 좋았다
늘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비관적인 나와는 달라보였다.
그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나는 점점 그의 웃음이 짜증나기 시작했다.
"오빠, 오빠는 왜그렇게 맨날 웃는거야?" "그냥?^^"
그는 내가 왜 웃냐고 물어보면 늘 구체적인 대답은 회피했다.
짜증난다. 왜 난 가지지 못한 것을 그 사람은 가진 걸까.
나는 그가 싫어졌다. 그가 싫어하는 담배도 피고, 남자들과 어울려 놀았다.
그러자 그의 표정이 변해갔다. 까맣게 먹구름이 끼었다. 나는 그런 그가 더더욱 싫어졌다.
그래서 그와 이별을 고했다. 그는 울었다. 세상이 떠나갈듯 울었고, 나도 그의 감정에 휩쓸린건진 몰라도 같이 울었다.
그와 헤어지고 나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빈 마음을 채울 수 없었다.
그처럼 잘 웃고 자상한 남자,나를 위하기만 하는 남자란 없었다.
그를 다시 붙잡으려고 해봤지만 이미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모든 걸 내가 다 망쳐버렸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