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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83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자연★
추천 : 0
조회수 : 137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0/09/15 10:58:44
9일전 일요일 정말 좋은 사람이랑 헤어졌어요
이 사람은 제가 능력이 없는것도 앞으로 잘해나가자라는
마인드로 절 계속 끌고 갔지만
결국 제가 스스로 그 기회를 차 버렸어요
결혼까지 서로 생각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자라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했지만 전 기본도 안되는놈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줘도 머리로는 이해를 어느정도 하는데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게 이해를 못한거겠죠
저는 너무 간절하지 못했어요
정말 놓치지 싫었으면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어른이다라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시간을 줬는데도
저는 남은것이 없더라고요 물질적인것도 남은게 없고
발전하지 못하는놈이에요
그저 감성적인거에 젖어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한
애송이였던겁니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제 진정한 자신이 보이더군요
헤어진것도 힘들지만 그보다 더 힘든건
돌아보니 나 인생 정말 헛살았구나
이제 내 나이 30인데
왜 이러고 살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으로 저보다 레벨이 높은 마인드가 높은 사람과
깊게 연애를 하고나니 너무 힘듭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힘듭니다
미친듯이 제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하고 애같고 어리숙하고
힘듭니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나니
나도 발전적인 사람이 되야겠다
내 주변 친구들은 자제하고 피땀흘리면서 노력하고 이뤄냈는데
나도 이제서라도 해야겠다
내가 강해지고 나부터 챙기고 내 자신이 안정화가 되어야
다른 사람을 챙겨줄 수 있겠구나라고
머리로도 이해하고 가슴으로도 이해했습니다
난생처음으로요 이제서야 이해했고 깨달았습니다
왜 이렇게 바보같죠?
왜 현실을 깨닫지 못했을까요
왜 할 수 있는데도 왜 남은게 없었을까요
분명 내 출발선은 남들보다 앞서 있었다라고
불과 5년전까지는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남들은 저 멀리 있게 만들었네요
다시는 정말 다시는 이런 일로 누군가를 놓치기 싫네요
미래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하나라도 제대로 이뤄내고 싶네요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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