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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무실을 뛰쳐나와 아둥바둥한지 5년되었는데 이제야 좀 먹고 살만해져서,
(절대 부자된거 아님)
재능 기부를 해보고자 하는데 쉽지않네요;
어릴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나름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는데,
세상에 나혼자라고 느꼈던 시절,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을 주시면서
"나중에 네가 잘 됐을 때 잊지말고 베풀며 살렴" 이라고 해주셨던 말씀
늘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왔어요.
건축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때,
입을 것(의), 먹을 것(식) 은 많이 생각 하지만,
정작 주거 환경(주)는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겐 참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이제 결혼도 하고, 사업도 작게 잘 되고있고, 집도 있고(자가아님)
더 늦기전에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올해부터는 꼭 재능기부를 시작해야겠다 했는데,
코로나가 터져부렸네요.ㅜㅠ
그래서 일단은 팀을 꾸리고 있는 중입니다.
주변의 건축하는 친구을 만날 때 마다 설득 중이에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생업을 병행하면서 하기에는 혼자서는 무리가 있겠더라구요.
제가 생각한 시간 보다 실천이 늦어지는 만큼, 각잡고 해볼 생각입니더 ㅎㅎ
궂이 이런 글을 오유에 남기는 이유는,
나중에 제 열정이 사그러들 때
제가 남긴 글들을 보며, 한번씩 연료로 태울려고 남겨봅니다. ㅎㅎ
아무래도 두번째로 오래한 커뮤니티라 애정도 있고, (제일 오래한 커뮤니티는 웃대인데 아이디 비번 까먹음...)
자주 보는 편이라 혹시라도 힘내라는 댓글이 달렸을 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본격 적으로 시작 하게 되면,
많은 분들 보실 수 있게 소식들 올리겠습니다.
ㅎㅎ
3줄 요약
1. 건축 관련 재능 기부 하고 싶음.
2. 이래저래 혼자는 힘들다는 결론, 현재 동료 모집중임
3. 시작하게되면 오유에 소식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