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세계에서) 어디 있습니까. 다른 나라는 금융회사들이 워킹아워(근로자들이 일하는 시간)에 맞춰 일하고 있습니다.”
최경환(사진)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지부진한 금융개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페루 리마를 찾은 최 부총리가 1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최 부총리는 금융개혁이 성공하려면 금융권의 노사 관계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면 소위 오너십이 없고 노조의 힘이 너무 강하다”며 “노사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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