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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비방 또는 분쟁조장조차 받아들여야 하는가?
게시물ID : phil_15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1/31 21:06:29

오유에 가입하고 탈퇴를 몇 번 하다보니 지금 아이디는 방문횟수가 5회이지만..
2012년부터 지금까지, 철학게시판은 2014년부터 참여해 온 유저입니다.

또 차단을 당하고 글을 다 삭제하고 탈퇴한 kunstredner와 이번 과게와 관련된 게시물을 보면서..
다양한 담론과 수용성도 좋지만 철학게시판의 자정능력이 미흡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kunstredner의 경우, 어그로를 수개월동안 끌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신고나 운영진 제보는 이루어지지 않아 제멋대로 활보하고 난장을 피웠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것들이 다 틀린 것은 아니나.. 타인에 대한 비방과 욕설, 부적절한 태도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수십차례의 차단을 받았음에도 똑같은 행위를 반복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과학게시판 디스글도 그렇습니다. 
비는 왜 오는건가요? 라는 질문은 던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 게시판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이 내포된 글에 그에 대한 지적없이 
비는 왜 오는가와 관련된 생각들을 주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글이 쉽게 게시판 간의 분쟁으로 비화되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서로 불편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과학게시판에 이러한 글이 올라왔다고 새로 글을 올린 것도 이러한 행태가 잘못 되었다고 판단한 것도 있지만,
미리 제가 글을 올리면 철학게에서 먼저 이 글을 거르는 것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타인에 대한 비방과 분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들을 좌시하다 보면...
결국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담론의 질이 저하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선량한 유저들이 떠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요? 

물론 미묘한 경계에 있는 문제일 경우에는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고, 그러니 숙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는 것은 방기이며, 문제를 더욱 크고 심화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생각하기이자 바르게 보기 위한 훈련이며,
철학이 단순한 유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각과 관찰이 현실 문제에 대한 경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불의와 불합리가 만연하는 것도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진짜 '철학'의 부재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목소리를 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과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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