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인던 패치전에는 영린은 악세와 보패를 제외하고는 그닥 효율이 좋지 않은 던젼이라
처음 만렙을 키운 유저들은 악세를 포기하고 보패만 겨우 맞추고 영린을 떠난 적이 많지요
패치 후에는 영린에서 모든 무기와 보패, 반지가 나오다보니 만렙 달성 후 필수 던젼이 되었습니다
근데 모두 아시다시피 홍돈은 홍돈의 뼈 작업이 가능하고, 낙원은 눈물 작업이 가능해서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는 던젼이고, 팔독 역시 경치작과 목걸이 때문에라도 경험 많은 유저들이 자주 들락날락합니다
하지만 영린은 나오는것도 없고 시간대비 효율도 굉장히 떨어지는 던젼이다보니 졸업한 분들의 접근이 뜸하죠
오늘 세력퀘와 퐈란을 일찍 끝내고 할게 없어서 영린 일퀘를 갔는데 이지팟 초대를 받았습니다
44~45까지 6명이 모였는데 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경험해보신 분이 없더군요
그래도 패치 후에 많이 약해져서 제 역사 딜로도 충분히 깰 수 있긴 했습니다만
5명이나 되는 분들을 자세히 하나하나 가르쳐드릴 수는 없더군요...
1넴은 기공이 원을 그리며 탱을 해라, 2넴은 구석으로 가서 검권탱으로 하되 얼음장판 조심하고 쫄 빨리 잡아라,
3넴은 녹풍 패턴 꼬이지 않게 점프 조심하고 브레스 맞지 않게 조심해라 청풍은 역사인 내가 탱하겠다 하면서 했는데
1넴에서 한분, 2넴에서 절 제외한 나머지 전원, 3넴에서 3분이 탈진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영린을 깼습니다
(게다가 청풍을 제가 치는 모습을 보고 청풍이 더 쉬워보였는지 전부 청풍으로 몰려와서 녹풍이 심심하다고 점프를 해주더군요 ㅋ)
시간이 많이 늦어서 더 가르쳐달라는걸 죄송하다고 하고 나오긴 했는데
시간날때 영린 같은데 한두번씩 가서 일퀘도 할겸 초행분들 알려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가뜩이나 너도나도 숙련만 구하다보니 초행분들은 이지팟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오유 고렙분들도 템파밍이 지겨우실때 가끔 한번씩 영린 같은데 가셔서 스트레스 풀겸 초행과 같이 돌아주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