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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둑 들어보신 분???
게시물ID : humorbest_150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2농
추천 : 58
조회수 : 4685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1/25 20:48: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1/25 08:50:56
요즘 이런 글 많이 올라오던데..-ㅅ- 우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아서 죄송하구요.. 지난 추석 4~5일 전쯤..(그 때 전 현역 군인;;;)이었다고 하더군요..어머니가.. 저희집은 아파트 1층인데..산 지는 14~5년 됐구요. 1층이라 집에 있는 창이란 창에 모두 쇠창살;;이 쳐져 있었는데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집을 비운 1시간 사이에 도둑이 들었다는군요. 밖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것같구요. 쇠창살 하나를 뜯어서 그 사이로 처 기어 들어온 것같은데 그 전에 집에 벨을 눌러서 누가 있나 확실하게 확인사살까지 했더군요(CCTV) 다른 물건은 하나도 안 건드리고..저희 어머니 패물..목걸이 반지...등등을 싹... 하나도 안남기고..가져갔더군요. 그리고 어머니가 틈틈히 갯돈으로 제 아내 될 사람 반지와 목걸이까지 맞춰놓으셨더군요.. 전 알지도 못했습니다만..그것도 싹 털어갔다군요.. 어머니는 쇼크를 받으셔서 당분간 외출도 삼가셨고..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외출 하실 땐 창문과 쇠창살 점검 한다고 몇 십분이 걸린답니다.. 물론 그 목걸이, 시계, 반지 등 팔면 적은 돈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말씀을 해주시진 않았지만 제 생각에 천만원은 웃돌것 같습니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가 몇 십년 전 저희 아버지한테 시집오면서 받았던 결혼 패물..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께서 몇십년간 소중히 간직해 오신 물건이 어떤 망할 도둑놈과 장물애비놈 손에서 녹아나는 걸 생각하니 요새 배알이 뒤틀립니다.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cctv에 찍히긴 했는데 흐릿해서..잡을 수 있을지는..(벌써 많은 시간도 흘렀고..) 어머니는 거의 포기하셨구요... 저희 집은 부산 망미동 삼성아파트 입니다. 오유에 설마 그 도둑 ㅅ ㄲ 가 들어오진 않겠지만... 만약 들어와서 이 글 본다면....잡히지 않길 하늘에 기도해라.. 패물? 보석? 다 필요없다. 니는 내한테 잡히면 죽는다. 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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