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가려고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했는데 체크카드 잔액이 제가 알고있던 것보다 많아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보니 모르는 남자이름+지역농축으로 30만원이 입금되있더라구요?
잠깐 헉 꽁돈인가싶었지만 잘못이체했을 가능성이 99.9%라생각하고 돈을 돌려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은행에 전화했더니 지역농축, 즉 농협으로 전화해서 중개거래를 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사정설명 후 중개를 해주시기로하셨습니다
상담원분께서 사실확인 후 전화를 주셨는데, 당사자랑 직접 통화를 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여성분이 받으시더라구요? 이름은 남자인데...쨌든 이러이러한 일로 전화를 드렸다고했더니
알고보니 할머니가ㅜㅜ 우리 할머니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용돈을 붙여주신거에요ㅜㅜㅜㅜㅜ 타지역살아서 잘 찾아뵙지도못하고 전화도 잘 못드리는데 이런 손주가 뭐가이쁘다고ㅜㅜ 할머니한테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시길래 할아버지한테 전화드렸습니당 할아버지는 할무니가 밭에 가셨능가 집에 없으시다고ㅜㅜ 저녁에 다시 전화드려야죠ㅜㅜ
만약 제가 나쁜 마음먹고 아싸 꽁돈이다ㅎㅎㅎ하고 걍 써버리도 전화안했으면 평생 몰랐을 사실이겠죠?ㅜㅜ 나름 이부분이 사이다라서 사이다 게시판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