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대한 저의 집착이 지나친 것일까요?

 

남자친구는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지만 저는 뭔가 남자친구가 떠날 것 같아서 두려워요.

 

학교 도서관에 남자친구 옆자리에 여자가 앉으면 뭔가 불안해요.

 

남자친구가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라서 여자애들이 "선배님, 밥 사주세요."이러면서 막 들러붙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남자친구는 "니들 돈으로 사 먹어라."이러면서 뿌리치고 그러지만 여자 후배들이 막 졸졸 쫓아다니거든요.

 

친구 동생이 남자친구랑 같은 과라서 들은겁니다. ㅜㅜ 걔한테 남자친구에 대한 것을 들으니까 어떤 여후배가 고백했는데 여자친구 있다고

 

거절했다고 하더라구요. 안도하면서도 이런 일이 또 있을 것에 대해서 겁나기도 하구요.

 

저랑 남자친구가 같이 있을 때에도 여자후배들이 막 "밥 사주세요." 하면서 애교부리고 그러는데 솔직히 싫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저는 직장인이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남자친구 되게 마음에 들어하셔서 좋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저에 대해서 되게 좋게 봐주시더라구요. 결혼생각도 저는 하고 있어요. 아직 남자친구한테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요. 남자친구가 취직하면 말할 생각입니다.

 

하..... 저보다 어린 것들이 남자친구에게 들러 붙는 것에 대해서 신경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은 전화를 조금만 늦게 받아도

 

전화 20번을 걸구요. 과대망상인걸까요? 남자친구를 믿지만 점점 그 반대의 행동을 하는 제가 너무 무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