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날들 중의 하루일 뿐인데..
태양과 지구가 여느 때처럼 움직이고 있는 건 오늘이라고 특히 다를 것도 없는데..
그래도 오늘이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숫자가 가진 힘일까요..
아님 뭔가를 기억하고 기념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 때문일까요..
만약 그런 본성이 있다면 그건 인간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이겠죠?
인간이 영원히 산다면 오늘 같은 날도 무한히 있을테니까..
올해는 오늘과 같은(..) 날이 다른 해와 달리 많은 것 같네요.
2월 2일.. 20200202
5월 5일.. 20200505.. 디지털 숫자로 보면 2와 5가 거울 대칭
10월 10일.. 20201010.. 2020은 1010의 두배(..)
그럼 1월 1일은? 20200101.. 2020은 101의 20배(;;;)
2월 20일.. 20200220
2월 22일.. 20200222
그 외 짝수로 치면 20200404, 20200606, 20200808 등등..
나 혼자 오늘을 기념할 일은 없겠지만..
비록 특별한 의미가 없는 날이라도..
당신은..
특별하게 보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