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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때문에 글 올렸던 늙은 징어 입니다.. 중간 후기 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507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라멜
추천 : 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26 1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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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짝사랑글을 남겼던 막 40 된 늙은징어 입니다.
 
매일 찾아가던 단골 국밥집 주인 줌마님을 통해 또 하나 팁을 얻었네요
 
네이처 리퍼블릭 나레이터모델이라고...
 
하긴... 네이처 리퍼블릭 가게 앞을 지나면서 매장직원을 한번씩 둘러봐도 내가 반했던 그녀의 룩을 찾을순 없었거든요
 
최근엔.. 저녁을 먹으러 가는 식당도 다양성을 두고 이곳 저곳 다니는것 같던데..
 
그말은... 매번 가는 시간에... 그녀가 한번씩 보이지 않는다는 말..
 
한번씩 그녀가 보이질 않을땐... 정말이지... 하루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느낌이랄까..
 
아니.. 이미 고된 일을 마치고 하루를 정리하는 중이지만... 뭐랄까... 큰볼일을 보고 뒷처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단기...가게 홍보모델이라면..머지 않아 그녀가 다른곳으로 가게 될지도 모를일....
 
하.. 이럴땐 어쩌죠? 아직 저에 대해 한번도 어필을 한적이 없는데...
 
마음은 매일 아프고 또 아립니다..
 
오늘은.. 제가 운이 좋았는지.. 그녀를 다시 보았군요..
 
항상 비빔냉면만 즐기던 그녀가 오늘은 국밥을 먹는군요..
 
그리고 간간히 카톡을 하며 한번씩 내가 본적 없던 ... 그리고 가장 보기만 해도 황홀한 가벼운 미소를 짓는군요
 
그녀가 계산을 하고 갑니다... 전.. 그런 그녀를 뒤에서 바라볼뿐... 한마디 말 하나 못붙이는 군요..
 
하...오늘은 제가 조금 늦게 왔나봅니다..
 
늘  하루도 빠짐없이 오후 6시에 출석도장 찍듯이 매일 같이 오는 집인데...
 
오늘은 그녀가 한창 먼저 밥을 먹고 나가는군요,...
 
아직 많이 남아 뜨거운 김을 뿜어대는 국밥이 야속하군요...
 
순하리 소주를 시키곤 따로 유리 크라스(글래스)를 주문하곤 반병째 쏟아붓곤 벌컥 마셔봅니다...
 
술자체가 약해서인지 기별도 안가는군요...
 
이미 가게 사장님은.. 이런 부질없는 짝사랑을 하는 저를 눈치 채셨는지 안스럽게 바라봅니다..
 
하...늘 가슴아파하고 졸여하던 제 자신이 오늘따라 더 처량하군요  ...
 
후아.. 평소 국밥에 소주를 즐기던 저였지만.. 오늘은.. 소주를 3병이나 비웠군요.. 그것도 클라스 째..
 
오늘도 짝사랑에 늙은 징어의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ps>>
 
앞서 짝사랑 관련 링크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503653&s_no=1075976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67764
 
아울러 덧붙이자면.. 역시나.. 단골국밥집 ... 정말... 국물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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