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수 세명과 일을 하면서 사수들이 하는 일을 열심히 배우고 부사수가 하는일도 열심히 하면서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이 형은 항상 저랑 비교당하고 저보다 나은거라고는 짬밥이랑 나이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자주 나가는 곳인 와중에 이 형과 제가 같은조가 됐습니다 팀장님은 이 형이 그래도 짬이 있고 바깥일을 잘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실상 같이 일해보면 한번에 끝낼 일을 두번 세번 반복하게 하고 사수들은 이 형이 돌대가리라는걸 알고 있는데 어쩔수 없이 조를 하나 더 편성 하려고 하다보니 저랑 묶어줬습니다
야간 같이 들어가면 예전 부사수가 하는 일도 대부분 제가 다 하고 사수가 하는 아침 일지작성(1시간정도 소요)도 제가 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것좀 해야된다고 하면 교대막바지까지 일을 미루다가 결국 제가 하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무실에 둘이 있을때는 휴대폰 볼륨을 크게 올린 상태에서 유튜브나 애니같은걸 보고있구요
정작 제가 바깥일 잠깐 하고 오는 사이에도 일지에 전혀 손을 안대고 있고
사수 한 분은 이 상황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지 사수 부사수 일을 딱 나눠서 한명이 바깥일을 다 하도록 하라고 그러는데 이 형은 사수가 해야하는 업무 대부분을 모르고 있는 상태고 가르쳐주려고 몇번 앉혀놓고 시켜봤는데 30분이면 끝날 일을 2시간동안 붙잡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느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진전이 없고 하루 이틀 해보다가 그냥 제가 하게되고 나중에 또 시켜보면 까먹었다고 다시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진짜 그냥 혼자 일하는 느낌이 나고 저보다 먼저 들어왔고 나이도 한살 많은 사람이라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사수들한테 얘기하면 사이틀어지고 둘이 있는 야간에 더더욱 불편해질거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