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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요청] 애들 다루는 방법
게시물ID : gomin_150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sPaul
추천 : 0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5/09 14:52:27
* 우선 여기서 애들이라함은 중고딩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대학 신입생을 이야기하는것입니다.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는 대학원 박사과정이며, 학과 내의 학회에서 학습교사를 맡고있습니다. 학습분야는 서양사입니다.
 
2. 현재 학습하는 방식은 책을 한권 선정하여 돌아가며 읽고 토론하는 윤독방식입니다.
    
    이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이 학회가 학과장의 지시로 올해 새로 만들어져 짜여진 커리큘럼과 선배가 없는 상황에서
   
    제가 급히 떠맡았기 때문이고, 서양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신입생들에게는
   
    이와같은 방법이 그나마 효율적일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현재 직면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윤독 후 토론을 하여야하나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이 전체 구성원의 90%
 
     2) 그렇다면 윤독을 하는것이 아니라 각자 읽어오고 발제를 하자고 제안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의사를 내비침
 
    3)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읽어오고 질문을 두가지씩 생각해오자고 제안하였으나 여전히 꿀먹은 벙어리신세
 
    4) 혹시 책이 재미없어서 그런가 싶어(제가 보기에도 좀 후지긴 합니다-_-) 책을 바꿔보자고 제안하였으나
 
         돈이 아까우니 끝까지 하자고 함
 
    5) 그렇다면 발제를 통해 빨리빨리 진행하자고 하니 그건 또 싫다고 함-_-
 
윤독하면 한번 모일때 많이 나가봐야 1챕터(50페이지 분량)밖에 못나갑니다.
 
이런 페이스면 1년을 해도 이 책 한권 못끝내겠네요-_-
 
그래서 몇가지 해결방안을 생각해봤습니다.
 
1) 용인대처럼 후려패본다.
 
2) 말안듣는 몇명을 본보기로 잘라낸다.
 
3) 내가 학회를 보이콧하고 학과장에게 보고한다.
 
4) 다 짤라버리고 그나마 말 듣는 몇명만 데리고 공부한다.(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듭니다 ㅋㅋ)
 
5) 일본을 공격한다.
 
 
 
 
어떤게 좋을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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