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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수 김광석씨의 삶과 노래
게시물ID : humorbest_15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돌이
추천 : 47
조회수 : 429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06 12:4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1/05 19:45:03

  그의 삶은 노래와 함께 흐른다.

64년 1월 22일, 대구 대봉동에서 형 둘과 누나 둘 아래 막내로 태어나며,

68년 서울로 올라와 창신동에 살며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76년, 경희 중학교에 입학하여 현악반에 들어간 그는 그때부터 바이올린, 오

보에, 플루트 등의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악보 보는 법을 익히며, 79년 대광

고등학교 입학하여서는 합창단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82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되고, 1학년때 대학연합동아리 '연합메

아리'에 가입하여 기타를 튕기며 이런저런 노래를 하고 있을 무렵, 한 친구

에게서 <젊은 예수>라는 운동권 가요집을 선물받게 되는데,  그 안에 있던

'못생긴 얼굴'을 부르다가 그만 남자답지 못하게 울어버리기도 한다.

84년, 김민기씨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하며 이때 만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을 만든다.

 

 

85년 1월 군에 입대하여, 군 생활 중 사망한 큰 형으로 인해 6개월을 복무

하고 그해 7월 제대한다. 군을 마치고 복학하여, 무얼할까 하던 그

는 '못생긴 얼굴'과 같은 노래를 부르고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노래의

길을 택한다. 87년 여름,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 별 생각없이 녹음

한 것을, '산울림'의 김창완씨가듣고 음반을 내자고 하여 '동물원1집'을 내

놓는다.

 

그들은 노래를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면서도 "이걸 사는  사

람은 이상한 사람일거다"라며 농담같은 진담을 했지만

그들의 예상과는달리 "동물원"앨범은 많이 팔렸다. 그들은

많이 팔린 이유가 그들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

 

 그후 자신의 음악을 찾고 싶었던 그는 동물원 친구들과헤어져 89년,

'기다려줘', '너에게'를 담은 1집을 내놓으며홀로 열심히 뛰고 또 뛴

다. 그런 힘든 중에도, 노래만큼 사랑도 포기 못한다며 1년의 열애

끝에 90년에는 달콤한 가정을 꾸민다. 91년 '사랑했지만'이 담긴 2집

을 내고, 92년 '나의 노래'가 담긴 3집을 내며, 이젠 정말 노래의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93년에는 '거리에서'의 세계와 '광야에서'의

세계가 모두 녹아있는 '다시부르기 1집'이 나오며, 94년에 발표된

'서른 즈음에'와 '일어나'가 담긴 4집에서는 좀 더 명확해진 노래의

95년에는 모던포크의계보학을 정리한 '다시부르기 2집'이 발표된다. 매해 음

반을 발표하면서도, 관객과의 호흡을 좋아했던 그는 소극장 공연을 성실하게

가져왔고, 95년 8월에는 학전 소극장에서 1천회 기념 공연을 갖기도 한다.

96년 1월 6일 해맑은 웃음과 체온이 살아있는 노래들을 많은이의 가슴에 심

어놓고 훌쩍 하늘나라로 떠나갔다.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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