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정봉주가 첫 정치적 부조리로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쇠고기나 FTA랑 다르게 이번엔 '사람'이라 느낌이 다른 걸지도?
 주변에서 잊지 않겠다라고 하길래 나는 잊은거 없다 기억하나 싶어서 떠올려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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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를 몰아내자고하고 직선제로 바꿔놓고는 보통사람 노태우가 당선됐을 때의 충격.

그리고 그리고 김대중과 함께 독재저항의 양대 산맥이던 김영삼이 야당을 이끌고 한나라당에 투신해버렸던 사건.
지금으로 따지면 유시민이 통합당을 통채로 끌고 한나라당가도 이보다 놀랍진 않을꺼야.  (그리고 지금도 김영삼은 잘 살고 있고.) 

최근에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때 오열하던 김대중 대통령.

고문으로 다리를 절던 김대중 대통령은 옛시절 동지였던 장준하 선생을 산에서의 의문의 실족사로 잃었지.
그리고 이번엔 노무현을 똑같은 방법으로 잃었고. 그 심정이 어땠을까. 다시 나라가 한나라당의 손으로 돌아가 
자신이 대통령을 지낸 나라에서 똑같은 식으로 사람을 잃은 사람의 오열. 
그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