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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글 싸지르는 애들 실제론 말 못하는 것 맞는 듯 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1508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슨심슨부기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18 20:15:57
예전에 어떤 모임에서 알게된 동갑애들끼리 단톡을 한적이 있음
남자 여자 다있고 사람도 많아서 가끔 모여 술먹곤했는데
눈맞는애등 종종 있었음

근데 거기서 유독 말수가 적고 소심한 남자애가 있었음
정치나 세상살이 관심 많은 애들끼리 새 사건 터지면
막 토론하고 하는데  그 남자앤 한번도 그 대화에 낀적이 없었음
하지만

세월호 터지고 애들이랑 온갖얘기 밤지새우며 하다
대통령은 뭐하냐,뭘 해야하냐 이런 얘기가 나온적 있는데 
걔가 뜬금없이 대통령이 왜 책임을 지냐고 말함
그 말에 당황한게 아니라 걔가 갑자기 얘기 꺼내서 다들 놀람
그리고 얼마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현장에 ㅇㅂ가 
노란 리본 뜯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애들끼리
ㅇㅂ를 신나게 까고있는데 걔가 또 ㅇㅂ가 나쁜게 아니라고
내친구도 하는데 개념찬애다 얘기를 함
그래서 다른 남자애가 ㅇㅂ가 어디가 안나쁜지 
논리적으로 말해봐라 하니까 걔 바로 아닥함

그때부터 슬슬 걔 ㅇㅂ 아니냐 소리가 나왔긴했는데

사건은 터짐
걔랑 모임에 어떤 여자애랑 사귀게 됨.
다들 축하하고 했는데 사귄지 얼마 안돼가지고 
갑자기 여자쪽에서 헤어지자 해서 그 남자에 당차게 차임

이유인즉슨 둘이 그 남자애 집에 있다가 여자애가
pc에 무슨 홈페이지가 켜져있어서 남자친구가 뭘 보나
궁금해서 살펴보니 ㅇㅂ 사이트였고
글에 이렇게 써있었다고 함

ㅇㅂ까는 내 여친이랑 친구년들 내가 당차게 까줬음
그냥 종북 좌파 빨갱이 그리고 오늘 여친 따먹으려고함
ㅂㅈ에 살이 많아서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런식의 글이였다함. 여자애 넘 놀래서
그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 남자앤 평소 모습처럼 자상하고 부드럽게 대해줘서
괴리감 장난 아니였다함.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는데 그게 그남자애가 쓴 글이
아니고 남이쓴 글일 수 있지만 그 사이트에 들어간다는거
자체가 납득이 안가서 헤어졌다고 함
물론 남자애한텐 진짜 헤어진 이유 말 안했지만

여자애가 한말이 우리끼리 돌아서 나중에 그 남자애
귀까지 들어가 본인이 차인 이유가 ㅇㅂ였던거 알고
오해라고 계속 여자애한테 매달렸다고 함

진짜 실제로 너무 말을 안하는애인데
인터넷에 그러고있으니 충격이였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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