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원전 인근 병원, 환자 128명 놔두고 의료진 피신해
게시물ID : sisa_99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11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17 22:13:32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폭발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인근 한 병원의 의료진이 환자들을 내버려두고 안전지대로 철수했다고 지지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원전 10km 내에 있던 오구마마치 후다바병원의 일이다. 통신에 따르면 13일 제1원전 1호기에 이상이 생겨 방사능 노출이 우려되자 일본 위기관리센터는 이곳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14일 새벽까지 모두 철수하지 않으면 더이상 책임질 수 없다"고 했다. 16일, 남아있는 주민이 없는지 최종 확인을 하기 위해 병원에 온 자위대는 환자 128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력으로 대피가 힘든 노인들이었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이와키고요 고교에 마련된 대피소 등으로 몸을 피한 것이다. 

재해대책본부는 "이 병원에는 300여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128명은 이곳에 남겨져 있었고 14명은 대피소로 가던 도중 사망했다"며 "나머지 160여 명은 안전하게 피신했다"고 말했다. 자위대는 이들을 버스 3대에 나눠 태워 곧바로 이와키고요 고교로 이송했고 미나미소마시 보건소에서 피폭 여부를 확인했다. 

후쿠시마현 한 관계자는 "병원 직원이 환자를 놔두고 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장과 연락을 할 수 없어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07&newsid=20110317202504093&p=joongang


방사능 피폭의 공포 앞에서는 일본인들의 앞선 시민 의식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의료 관계자들이라 방사능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환자를 버린 채 달아난 것일까요?

지금 우리나라는 고도로 발달한 원자력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 앞에서 편서풍이라는 '바람'에만 의지하는 가장 원시적인 대책 하나로 안전불감증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을 정권의 업적으로 여기고 있는 MB와 그의 녹을 먹는 집단들이 인터넷에 대거 들어와 후쿠시마 원폭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을 "호들갑을 떨며 선동을 하고 있다"라고 호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국 정부들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상황이 점점 악화 되자 자국인을 모두 귀국시키고 있으며, 구급인력 마저도 귀국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으로 군대를 파병 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귀국조치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MB정부는 더 이상 정치적인 이유로 국민을 사지에 내버려두지 말고, 일본에 있는 국민을 모두 귀국조치 시켜야 합니다. 또한, 오염된 태평양으로 인해 겪게 될 2차 피폭에 대비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방사능 치료제인 요오드와 프루시안블루를 확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방사능 경보 시스템을 한반도 곳곳에 구축하고 원폭 치료 병원을 더욱 늘려야 할 것입니다. 

점점 악화일로에 치닫고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상황 속에서 정부가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데 우리 정부는 지금 '편서풍'이 있는한 안전하다라는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돼지 400만 마리를 생매장한 정부가 이제는 국민을 매장하려 하는 것일까요?

제발 이 무능한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방사능 피폭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하길 빌고 또 빕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