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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아름다움은 왜 모호한가
게시물ID : phil_17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l010
추천 : 2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11/28 04:43:56

-아름다움은 경험에서 일어난 감정적 폭발과 관련된 것이라면,

아름다움은 주체가 맞이한 사건에 대한 반응 입니다.

상황을 맞이하는 이 경험이란 것 향유라는 것이 아름다움이라는 감성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은

아름다움의 원인은 언제나 말단의 현상이라는 말이며.

그 현상의 원인이야 있겠지만 그것을 소급 하여서 그 원인을 겪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

결과의 상황만을 마주하고 겪으면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

원인이나 과정은 아름다움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과를 마주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후에 이성적인 고찰이 들어선후에는

언제나 결과의 원인과 과정의 관계구성을 따지게 됩니다. 그때 원인과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느다고 했는데.

사실 그 과정과 원인을 마주 할 때에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는 있죠.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과정이라는 결과, 원인이라는 결과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현상적인 것에서 경험상에서 느끼는 것이지 

이게 결코 과정이나 원인이라는 필연적으로 가공의 관계설정에 대해 느끼는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또 이때 다시 관계적인 모습을 마주할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것역시 관계적인 설정이 이뤄진 결과를 대할때 그 관계가 드러난 모습에서 느끼는 것이지. 

다시 그안에 있는 원인과 과정과 관계에 대해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경험 한것만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이후에 밝혀질 원인이나 과정은 관계 없이 일어나는 것이 아름다움 임.

즉 아름다움 느끼는 순간 그자리에 있는 것, 경험으로 드러나 겪게 된것에 대해서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아름다움울 느끼는 대상은 언제나 결과적으로 드러난 현재의 경험하는 상황이라는 '표면'이며,

그 내부가 어찌 되는지 이후에 모르던 뭘 알게 되던지 그런것은 아름다움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것은 그때 그런것들이 드러나서 경험적으로 겪을때 그것에 맞게 따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에 대해 왜 우리가 모호하게 느끼는지 알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아름답게 느끼는 대상을, 그 내막이나 과정과 이후에 대해 모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모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대상을 더 알아보기전에, 내막을 알기 전에 그것의 원인과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해 모를때 아름다움을 느낀 것입니다.

나중에 내막이나 원인 결과등을 알게 된다해도 새롭게 느끼는 아름다움이 있을수 있다해도,

그것은 이미 지나간 아름다움과 전혀 관련 없는 다른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느낄 아름다움도 역시 모호하겠지요. 밝혀지는 모든것은 또 여전히 가려진 채로 드러나니까요. 

그러니 아름다움이란 것은 부족한,한정된 드러난 정보안에서 느끼는 것이며 결국 언제나 모호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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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08:55:16추천 0
아름다움은 주체가 주관적으로 겪는 상황인데 어째서 보편적으로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어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칸트는 '반성적 판단력'을 통해 보편적인 아름다움의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죠.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보편적인 것에서 특수한 것을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했던 개념이죠. 우리는 새로나온 컨셉카를 한번도 본적이 없음에도 자동차로 인식 가능한 것은 범주화를 통해 자동차라는 보편성을 통해 처음보는 컨셉카라는 특수성을 인식하는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은 특수성을 인식하면서 보편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뜻 같습니다.

낙타님이 말씀 하신 것과 같은 개념인 것 같습니다. 결과를 보고 그 원인과 과정을 더듬어 올라간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저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의 인식가능성은 위에 나온 개념으로 본다고 하여도 결국 주관적인 아름다움 인식에는 한가지 과정이 더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의미부여죠. 그냥 귀여운 아기가 찍힌 사진이라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 이쁘다고 느끼더라도 그 아기가 내 아기였을 때의 느낌은 다를 것이고, 더구나 다시는 볼 수 없는 아기였을 때 느낌이 또 다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보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에 더해 개별적인 특수한 인식이 더 해져서 모호하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댓글 2개 ▲
2020-11-30 12:24:20추천 0
제가 칸트 주장을 잘 이해 한건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움은 반성적 판단력에 의존하지 않는 종류라 생각 합니다.
오히려 즉각적인 반응이기에 본능에 의존하죠.
이 아름다움을 느낀 이유를 생각하거나 사고적인 이성판단을 더 할때 반성적 판단을 하겠죠.

아름다움은 경험에서 일어나는 즉각적 반응이고 판단 이기에 되돌아 보고 사고하는 판단이 아닌
이미 작성된 반응 수칙에 의해 반응하고 판단 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저장된 기억과 기존의 오래된 기억, 생물학적으로 저장된 반응회로에 따라 딱 보는 순간 접하는 순간 좋다 안좋다가 갈리고
좋은데 진짜 좋은것에 대한 반응이 터져 나오면 아! 하며 아름다움이 사고에도 입력 되는 것이라 생각함.
2020-11-30 12:46:58추천 0
보통 저장된 기억이나 생물학적 기억이 미적 반응에 영향 주는 정도로 정착되 있는 것들은
생물학적 적합성, 필요성에 맞는 것들이겠죠.
남자는 여자를 볼때 더 아름답다고 느끼는게 많고,
딱보니 맞아 떨어지고 적합해 보이는것 또는 우수해 보이는것이 보통 아름답게 보임.
그러니 아름다움은 저장된 판단기준에 의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판단시스템 이라고 생각 합니다.
2020-11-30 13:05:24추천 0
예술은 즉 - 감동 - 입니다
표현된 대상이 너덜한 넝마를 걸쳤던, 금빛갑주를 둘렀던, 이름없고 보잘것없는 들꽃처럼 비추어지든,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인간의 심층과 심혼을 건드리며
찰나의 감동 한줄기가 순간 즉시 전해져 올때
그것을 우리말 표현으로 아름답다 라고 불리운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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