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그림의 가로세로 픽셀이 1000을 넘지 않으면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병에 걸려 있기 때문에 그림들이 굉장히 큽니다
마게는 스샷이나 그림 들어간 글 올릴 때 빼곤 맨날 폰으로만 봐서 다들 이렇게 그림을 크게 올리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큽니다...
줄이고 싶은데 오유가 네이버랑은 다르게 자체 편집기능이 없어서 사이즈 줄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일일히 수작업으로 사이즈 줄여서 첨부하는 건 귀찮으니 그림 사이즈가 부담스럽더라도 걍 봐주세여 히히
흐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루고 미루던 G23 후기를 공모전 그림도 올리는 겸 해서 겸사겸사 올려 보려 했는데....
^^
그래도...그래도 기왕 글쓰기 켠거 걍 쓰겠습니다...
마비고 넥슨이고 유저 개돼지 취급한 게 한두 번도 아니고 흑흑...
마비도 정때매 하는거지 마비 섭종하면 전 아예 슨넥겜은 안할겁니당...
애초에 원래 게임 자체를 거의 안하는 사람인데 유일하게 계속 하는 게임이 마비라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쨔쟌!
공모전 참가했습니다.
참가상을 노린 거긴 한데 G21 공모전이 발낙서도 참가상을 줬다 보니(제가 발낙서 올려서 참가상 받은 사람) 이번 공모전은 경쟁이 좀 빡쎄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뭔가 좀 그림다운 걸 그려 봤습니다.
갠적으로 얘네 둘 최후가 정말...정말 끝내주게 인상 깊었었어요.
너무나도 도른자들다운 도른 최후라...
분명 마나난이랑 싸울 때까지만 해도 G23! 하면 마나난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얘네 깨고 나서는 마나난? 아 그래 걔도 나왔었지ㅇㅇ 수준이 되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캐릭터들이었어요.
너무 일찍 죽어버려 더 이상은 볼 수 없을 거라는 게 아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한데 외려 그 빠른 죽음 덕분에 굵고 짧은 인상을 확!!! 새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BGM이 실로 간만에 나온 독기 바짝 오른 일렉기타 찡찡하는 곡이라 신선하기도 했네요.
여태까지 한동안 계속 보스전 BGM은 웅장한 곡만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메인도 당연히 허밍 들어가고 첼로소리 뿜빰뿜빰하는 보스전 브금일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째지는 듯한 날카로운 브금이 나와서 뭐지 곡이 잘못 나왔나? 싶었었네요 순간적으로ㅋㅋㅋㅋㅋ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중독되더라구요 박력넘치고 얘네 정신상태마냥 확확 미쳐돌아가는 게 아주 정말 크으으으
그래서 이 그림 구도도 그 BGM 들으면서 구상했었습니다!
왠지 이런 구도가 떠오르는 곡이더라구요 헤헤헤헤
과정샷
되게 박력넘치고 빠와!!!!!!! 한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 그려져서 좀 많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인삐...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사실 공모전 참가 해야지 해야지 하고 계속 차일피일 미루다가 공모전 마감 4시간 전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5시 59분에 극적으로 제출한 그림이라 그런지 대충 밀어버린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 분명 저번 공모전도 이랬던 것 같은데...
발등에 불 떨어져야만 일하는 참된 인간.......
이렇게 심장 쫄깃하게 그림 그렸던 건 고딩때 입시미술 이후로 처음이네요 꺄르륵
모르비스가 통통한 글래머라서 그 체형대로 잘 그리고 싶었는데 바쁘니까 체형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오더군여...
얼굴표정도 완전 똘끼넘치게 그리고 싶었는데 머리카락에 눈썹이 가려져서 그냥 눈 좀 크게 뜬 처자가 되어버리고 거기에 안경이 확인사살을 날려줬습니당.
암만 봐도 똘끼넘치게는 안 보여서 너무 아쉬워요 흑흑
그리고 탈렉...탈렉 그리기 진짜 넘 힘들었씁니다.......
그리는 게 힘들었다기보단 자료 수집이 힘들었어요...아니 무슨 전신스샷 하나가 없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구글링을 해봐도 제대로 된 전신샷이 나오지 않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전 보스전을 밤에 깨서 탈렉 잘 보이지도 않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우 탈렉 대략적인 크기만 알 뿐이고.....
결국 변이 탈렉 등장 컷씬+SCG+유튭 스트리머 분의 탈렉 클리어 영상 나노단위 캡쳐+상상의 나래로 어찌저찌 어영부영 그렸습니다.....
사실 모르비스 그리느라 시간이 없어서 탈렉은 선 정리도 묘사도 안하고 그냥 확 밀어버리긴 했지만요 에헤헤헤
그리고 배경은 예전에 그렸던 자캐그림 걸 우려먹었습니다
까꿍
작년 10월쯤에 그렸던 자캐인데, 오란 의상 디테일 그리기 귀찮아서 걍 밀어버리고 얼굴 밴드도 중간부테 귀찮아서 빼버리고 뭔가 빠와!!! 중2!!! 허세!!! 이구역 미친냔!!! 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어서 배경도 막 핏자국에 줄 좍좍 그어 놨었는데, 저 배경 효과 그대로 복붙해서 좌우반전 좀만 하고 좀 늘려서 마나난 신전 스샷 위에 올려서 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의 작성자가 현재의 작성자에게 배경을 보내와따!!! 잘했어 과거의 나!!!
올리는 김에 같이 올려 보는 이 그림의 과정움짤
엄청난 우연으로 제가 지금까지 그림 그리면서 과정움짤 만들어 둔 그림이 딱 이거랑 공모전 두개뿐이라...거기다가 마침 모르비스랑 자세도 비슷해서 걍 같이 올려봅니당 꺄륵
박력넘치는 느낌 좋아요 중2병 좋아요! 근데 내가 박력넘치는 중2병 그림을 그리면 항상 박력은 사라지고 중2만 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