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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인 수컷.
게시물ID : animal_150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토리도시락
추천 : 14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1/21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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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놈의 고양아. 
기억나니... 크리스마스 즈음이었지?
데리고 외출좀 할라했더니만 춥다고 떨어대는 통에 내 품속에 쏙 넣어서 다니느라 그 사람많은 담양에서 내가 얼마나 구경거리가 됐는지 알긴 아니??

하지만 난 봐버렸다. 
폭설이 내리던날 그 눈밭에서 뛰놀며 놀던 너의모습을 난봐버렸어.  눈을 집어먹기까지 하더구나

방금전까지 뛰어놀다가도 안아올리기면 하면 서서히 포돌포돌 떨기 시작하던데 아주 기가찬다 기가차.
이제 내가 옷속에 넣어주나 봐라!!
생각해보니 넌 북유럽출신 고양이였어!!!!
출처 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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