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자입니다. 여기저기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습니다. 욕도 많이 먹고 하다 보니 문득 뛰어남은 무엇일까, 어떤 것을 잘한다는 것의 기준이 뭘까 궁금해져서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모두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예로 들어 내가 상대팀보다, 상대 선수보다 잘하면 잘하는 것이니 직장 생활도 기존에 있던 사람들보다 일을 잘하고 더 멋있고 깔끔해야 하는 것일까.. 상위 몇 퍼센트라는 말이 있듯이 떳떳하게 살고 싶으면 남을 이겨야만 하는 세상인 건가.. 제가 잠시 ‘경쟁’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고 있었던 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잘한다 못한다를 따지고 우위를 정하는 것이 저만 보지 못했던 사실인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회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었기에 추구해왔던 ‘탁월한’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내가 탁월하다고 생각한 것이 다른 사람 눈에는 아닐 수 있으니.. 뛰어난 사람이 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지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