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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님들 오유에 계시나요? 어머니 토지사기 관련
게시물ID : gomin_1785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지킴
추천 : 0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12/03 22: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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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시골에 어느 유적지 옆 600평 가량의 땅을 보시곤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계약하시기로 하셨어요. 

유적지 근처라 건축에 제한이 있었어요. 

집짓고 조그맣게 카페하신다고 하셔서 관할 구청 건축과, 건축사무소에 문의끝에
계획대로 될것 같다고 하셔서 계약하고 싶다고 부동산에 얘기했더니 

다른 부동산에서 매도인에게 더 비싸게 팔아준다했다고 갑자기 매매가 안된다는거에요. 

어머니께선 너무 사고싶어하셨어요
노년에 은퇴하시고 제 곁에서 손주보시며 살고싶어하셨거든요.
이 과정에서 갑자기 그 부동산 공인중개사놈이랑 우정을 쌓으셨습니다.. 나이대가 비슷하셔요.
이 토지에 대해 저희가 알아본 내용이 부동산에 흘러들어갑니다. 원랜 그냥 계획관리구역 농지거든요. 

장장 한달을 내리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 

공인중개사놈이 자기가 매도인에게
이땅 문화재보존구역때문에 아무것도 할수없는 땅인데 왜 비싸게 파느냐 원래 가격대로 팔으라고 설득했다고 이제 계약하쟤요 

그런데 저희집은
어머니가 구입하시는거지만 어머니께서 제 명의로 구입하고 싶어하셔서 제가 계약을 했어야했구요. 거기에 대출도 낍니다. 

그쪽은
매도인이란 사람이 알고보니 실제 땅주인의 조카래요. 실제 땅주인은 제법 규모가 큰 회사의 대표고 그 조카라는 사람이 그 회사와 대표를 모시고 있어 
그 대표가 이 땅 좀 정리해라~ 라고 말씀하셔서 매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어머니가
계약을 이상하게 부탁해버리고 맙니다. 

진짜 매도인의 회사는 이곳과 거리가 있어
어린아기를 돌보는 제가 갈수없고
중요한시험을 앞두고 있는 저희 친오빠도 갈수없고 어머니도 갈수없으니 

제 도장을 부동산에게 주면
본인이 직접 땅주인이 있는 멀리까지 다녀와
계약서를 찍고 

다시 제가 있는곳까지 오면 제가 계약서를 직접 확인한후 계약금을 송금하기로요.
그 부동산에서 다음날 오전 7시에 일찍이 그 회사로 간다기에 

저희오빠와 저는 이상함을 느끼고
그럼 공인중개사놈과 함께 가서
직접 저희가 실제 땅주인을 만나뵙고 계약을 하겠다 말씀 드렸어요. 

다음날이 됐죠.
계약을 하러 갈 셋팅을 완료하고 함께 떠날채비를 마친 저희 남매. 

근데 갑자기 공인중개사놈에게 연락이 와
그 실제땅주인의 조카라는 분이 출장이 잡혀 만날수가 없다는거에요. 

여기서 확신했어요. 이건 사기구나. 

하지만 저희어머니께선 땅을 무조건 계약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하셨고
공인중개사놈과는 친구를 맺어
저희가 의심하는것을 전혀 믿어주지않고 왜 의심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무튼 너무 화를 내셔서 다시 믿어보기로 합니다
언제든 계약하러 갈 준비되어있으니 연락달라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그 조카라는 대리인과 연락이 안됐다 그러더라구요 

또 그다음날
갑자기 친오빠에게 전화가 오더니
어머니께서 저희몰래 계약을 했다는거에요. 

계약서 등등을 팩스로 받아 처리하고
(그러니까 계약서에 제 이름을 어머니까 쓴거죠계약금을 송금하던중 이체한도가 걸려 친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오빠의 추궁에 실토합니다 

너무 화가난 저희 남매는 부동산에 가 한바탕 난리를 쳤습니다. 땅주인과 직접계약 아니면 대리인의 위임장 없으면 계약안하겠다 했죠.
당연히 엄마에게도 한소리했어요. 

어머니께선 왜 공인중개사놈을 의심하냐 왜 엄마를 못믿냐하시며 서운해하시고 

그  부동산에선 실제 땅주신의 조카인 대리인이
직접 이곳에 내려와 위임장 다써준다고 했다고 어머니께 전달하며 내려오라하더라구요?
이미 그분은 이곳에 도착했다고요. 

그래서 친오빠가 저있는곳까지 달려왔더니
다 와가니까 갑자기 친구분과 모임이 있어 갔데요.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친오빠가 
아니 연락을 준다고요? 그럼 내일 약속을 잡은게 아닌가요? 물었더니 약속자체도 안잡은 상태더라구요. ㅎㅎ
갑자기 그 대리인에게 전화걸어서 내일오전에 만나서 계약하자했더니 전화끊더니 하는 말
계약안하겠데요ㅎㅎㅎ이렇게까지 하면서 계약하고싶지않다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친오빠가
지금 정황상 그대리인이란 분이 실제땅주인 몰래 토지 매도하는것 같은데 
순진한 저희 어머니 괴롭히지마시고 
저희 어머니껜 중개인분도 사기당할뻔했다 덕분에 실제땅주인 몰래팔뻔했다 둘러대줘라 얘기하고
이상하게 얘기할시 고소할거라고 했어요.
심지어 이분. 공인중개사도 아니고 보조원이더라구요. 실제 공인중개사는 아무것도 모른데요. 

그런데 이분이 저희 어머니께
아드님이 협박하고 갔고(뭐 사실이죠)
대리인이 우리가 대리인을 너무 못믿는다고 계약안하겠다고 한거에요, 

저희 어머니께선
저희에게 니네가 뭔데 내미래를 망치냐
난이제 열심히 살 이유가 없다하시며
하던 장사를 접으시고 지금 절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저희에게 일어난 최근 일주일 근황이에요. 

어머니께선 아예 저희를 안보신데요. 

첨엔 걱정되다가 슬슬 너무 화가 나는데... 

영화 곡성처럼 헷갈려요
진짜 저희 남매가 사람을 못믿은건지
아니면 그럴만 했는지 의견을 묻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마음같아선
실제 땅주인 회사에 전화걸어
토지매매건에 대해 사실확인하고 싶은데
이렇게 해도 될런지 

어떤 방법으로 확인해약 확실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친오빠는 지금 스트레스로 않아누웠고요
저도 아기보며 제정신이 아니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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