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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1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KI★
추천 : 23
조회수 : 4477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5/09/23 13:35:18
초등학교 1학년쯤 되 보이는 여자아이 와 그 애미년.
아이가 옆자리에서 조낸 떠든다.
뭐... 어린아이니 이해할수있다.
그런데 점점 크게 떠들어 대더니 신발 신은채로 의자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앉아서 발길질을 해댄다.
좀... 심하다 싶었다.
아이를 말리지 않는 애미년이 꼴보기 싫었지만 어린아이가 뭘 알겠나 싶어 그냥 참았다.
아이의 발길질이 내 허벅지를 강타.
남색 정장바지에 허연~ 샌들자국이... 흑...
이정도면 그 애미년이 아이를 챙길법도 한데...
바지를 털다 그 애미년과 눈이 마주쳤다.
사과의 눈인사 정도라도 해주면 좋았으련만...
그년의 눈빛... 뭐? 왜?
어쩌냐는 식으로 날 빤히 쳐다본다.
아이는 계속 떠들어 대고...
속에서 무언가 끓어 오른다.
참자.. 참자...
그런데 아이의 발길질이 또한번 내 허벅지를 강타.
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이런데선 얌전히 앉자있어야 되요..."
아이가 웃으며 "네" 라고 했다.
그래... 아직 어린아이니 뭐...
그런데 그 애미년 ... 내가 지 딸의 머리를 만진것에 화가났는지 계속 똥씹은 표정으로 날 노려본다.
잠시후.
목적지를 알리는 방송을 듣고 난 몸을 일으켰다.
그 애미년 나를 계속 힐끔 거린다.
숨 한번 크게 쉬고... 그 애미년에게 다가가 한마디 했다.
"아줌마... 애는 이쁜데 너 같이 클 까봐 겁난다."
그러자 애미년의 충격에 휩싸인 얼굴...
문이 열리고 난 조용히 내렸다.
오늘 오후 4호선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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