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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나도 안할경우 고삼의 일년.txt
게시물ID : humordata_1509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타.
추천 : 11
조회수 : 4240회
댓글수 : 112개
등록시간 : 2014/02/22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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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이제 나도 고삼이라는 부담감+약간의 자부심과 함께 열공모드에 돌입

처음엔 열심히 함

4월 : 이제 슬슬 벚꽃도 피고 남들은 다 핑크빛 연애하고 벚꽃보러 여의도 가고싶지만 코앞이 중간고사라 학교에 짱박혀있음

6월 : 중간고사 결과 + 모의고사 결과 보고 1차 멘붕. 이때까지는 그래도 아직 인서울 대학에 (지혼자) 희망이 있음.이때부터 슬슬 풀리기 시작

7,8월 : 기말고사 시즌 + 여름 포풍무더위로 무기력 갑. 몸은 이때가 제일 힘들듯

9월 : 어느덧 100일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갑자기 정신이 확 들게되고 2차 열공. 그래도 자기정도면 인서울에 갈수있을거란 희망

9월 모의고사 : 주제파악 됨.

10월 : 수능이 한달남음. 슬슬 수시합격자 나오고 부러워짐. 부러워서 집중안됨

수능 2주전 : 수험표 나옴. 이제 진짜 수능이 코앞이라는거 실감

수능전날 : 대망의 기다리던 수능날. 내일을 위해 나의 13년을 꼴아박음
긴장과 함께 두근두근 잠도 제대로 못잠

수능당일 : 새벽같이 일어나서 컨디션조절하고 부모님과 언니오빠친구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감. 

수능끝 : 허무함. 진짜 다른말로는 표현 불가. 그냥 허무함

수능 끝 ~ 성적표 나올때까지 : 이순간을 즐긴다는게 뭔지 알게됨. 3년간 밀린 유흥을 이날 다함

성적표 나옴 : 씨발

누구는 고대를 갈지 연대를 갈지 고민하는데 본인은 충청도갈지 경상도 갈지 전라도 갈지 고민함.

새해가 밝고 원서접수 시작 : 평생 듣도보도 못한 대학들 + 평소에 들었어도 개무시하던 대학들은 내가 죽었다깨어나도 못갈 대학이란걸 알게됨

공부좀 할걸 존나후회. 그와중에 민자풀렸다고 술은 또 오지게 먹음

대학합격자발표 : 씨발씨발개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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