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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ㅠ.ㅠ
게시물ID : humordata_1887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응야응
추천 : 19
조회수 : 220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0/12/12 22:51:01

사람 젤 많은 게시판에다가 올려서 칭찬도 위로도 받고싶어요!!ㅠㅠㅠ

 

오늘 집에 가는 길에 혼자 가드레일 박은 트럭을 보며 와... 

도대체 이구간은 왤케 사고가 잘 나는거지? 했는데

아이고.........

제가 집 다와서는 사고낫네요

 

정말.. 집 거의 다 온 상태였는데 나에게 이런일이...

차 살짝 박아도 아프다더니 고거 살짝 박은걸로 뒷골이 아프더군요 ㅎㅎ

살짝 박혀서 다행히 제 차나 뒤차나 크게 차가 상하진 않았는데

차 뒷범퍼가 헐거워져서 아휴 ㅠㅠ..

 

고작 차 사고난걸로 칭찬이랑 위로받겠다는건가???하실텐데!!!!

생명 하나 살렸어요 ㅠ.ㅠ

 

아침에도 지나온 길에 누가 갖다버린건지 검은개가 길바닥 탐험을 하더라구요..

멀리서 발견하고 비상등+속도서서히 줄임+클락션에도 불구 강아지가...누굴 그렇게 찾는지

제가 지 바로 앞에 올때까지도 등돌리고 지나간 차만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제 차가 멈추기 직전까지도 인지를 못하더란;

 

왜 갑자기 거기서 차를 세우냐시길래 ㅠㅠ 강아지가 가만히 서버리더라고...

살아있는애를 어떻게 치고가냐 비상등 미리켰고 클락션도 울렸는데 어쩔수없었다

아저씨도 많이 놀라셨겠다며 죄송하다 했네요.

아저씨도 나쁜분 아니셔서 몸괜찮냐 안다쳐서 다행이다 아픈데없냐하시니

좋게좋게 잘 끝냈네요.

 

귀찮지만 병원도 공업사도 가야하는데 한생명 살린걸로 만족하구

강아지 별탈 없이 길바닥에서나마 친구랑 행복하게 잘 살았음 좋겠어요!!

 

 

* 보험사 기다리는 와중에 또 사고치고 튄 멈뭄미 ;ㅅ;

KakaoTalk_20201212_175532400.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0-12-12 22:57:51추천 3
구우우웃!
댓글 3개 ▲
2020-12-12 23:20:49추천 13

휴 ㅎㅎ 2차선에 있던 멈뭄미가 갑자기 1차선진입하고 멈춰버리는 바람에 ㅠㅠ
어린생명 하나 살려놨는데 복받겠죠!?
2020-12-12 23:22:52추천 11
그냥 복 말구 큰 복
2020-12-12 23:56:26추천 8
우앙!!! 새해엔 큰복 받는건가오♡
이글 보신분들도 다 복받으세요!!
미리 새해복까지 슝슝날립니다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0-12-13 00:18:42추천 4
한 생명은 추후 큰 복으로 올꺼에요
댓글 1개 ▲
2020-12-13 09:37:34추천 0
그랬으면 좋겠어요^^;
설마 오늘도 사고유발하려나싶어서..오늘은 아예 샛길로 크게 돌아가려구요
눈물님도 복받으세요~~
2020-12-13 00:31:49추천 2
일단 아무도 안다쳤으니 다행 그리고 누군가에게 생명의 은인이 되셨으니 복 받으시길
댓글 1개 ▲
2020-12-13 09:38:59추천 2
네네 내상이 있긴하지만 심하지 않아서 넘 다행이더라구요.
뒤에 사고내신분도 나쁜분 아니셔서 몸싸움이나 고성없이
보험처리하고 끝냈구요!! 속상한건 아저씨가 과실100 가져가신거 ㅠㅠ
개주인 찾아다 다 보상하라하고싶은..
2020-12-13 01:05:07추천 7
저는 신은 믿지 않고 내세도 믿지 않고 한평생 생이 다하면 스위치 내리듯이 끝나며, 인간의 뇌가  혹은 유전자에 각인된  뭔가가  의미부여를하는 것일뿐이라는 사람이지만,  양심에  어긋나지않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은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하나를 밝혀주신분이라 생각해요.  부디 님이 큰 손실이 없길 바라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좋은 마음으로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1개 ▲
2020-12-13 09:40:43추천 4
와아아 세상에 저 주말알바 중에 댓글보고 눈물이 핑 도네요~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해주시나요!!!!!!!!!!!!!!!!
돈으로줘님도 세상 환하게 밝히며 예쁘게 살아가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평생 행복하세요^^
2020-12-13 01:10:41추천 1
크게 다치시지 않아 다행입니다
뒷 차주분께도 감사드려요
멍뭉이도 무사히 잘 구조되었으면 좋겠네요  멍뭉이를 위해서도 다른 운전자분들 위해서도요...
고생하셨어요
사시는 내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댓글 1개 ▲
2020-12-13 09:43:21추천 2
추운날 길을 방황하는 두 생명이 큰탈없기를,
뒤차 아저씨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어린신구님도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20-12-13 02:02:35추천 1
예쁜마음은 소중한 가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것이죠.
갑작스런 사고에 속상하셨을텐데, 이렇게 구원자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글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댓글 1개 ▲
2020-12-13 09:44:55추천 0
쏘리님도 축복받은 삶 사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삭제]폭주족할리
2020-12-13 08:50:37추천 7
댓글 2개 ▲
2020-12-13 09:47:48추천 1
아구 아무도 안다쳐서 다행이네요 ㅎㅎ
아버님 말씀도 맞지요~ 고속도로에선 ㅠㅠ..
근데 막상 치고 갔다면 평생 트라우마가 될 것 같아요
2020-12-13 10:19:04추천 3
자고일어나보니 베스트 가있어서 ;ㅅ; 좋은말씀에 감사하며 하나하나 댓글 남겨드렸네요!!!
추천도 드리고싶은데 여기 컴터로 오유접속한 시간이 적어 추천이 안된다고해서 못드렸어요.
집에가면 추천드릴게요!!!!!!!

글구 혹시나 이상하게 생각하는분 계실까봐 설명하자면
강아지는 두마리였구요, 제 사고를 유발한 아이는 검정강아지었고(댓글에 사진)
블박을 컴터로 보니까 2차선에 흰강아지도 같이 길을 건너는 중이었더라구요.(본문사진)
(차선은 2차선+우회전차선으로 3차선)
검정 강아지는 놀라서 가운데 화단으로 사라진건지 반대편으로 튄건지 안보이구
흰강아지가 검정강아지한테 간다고 계속 무단횡단 시도해서 제가 사고난 이후에도
세번이나 저 구간에서 사고가날뻔했어요 ㅠㅠ
그리고 강아지가 2차선에 있는걸 인지하고 속도를 줄이긴 했으나
여유롭게 걸어서 1차선 진입후 고대로 멈춰버릴줄은...ㅠㅠ
뭘그렇게 보는지 피하라고 클락션을 여러번 울렸는데도 안보더라구요.
그리고 사고는 어제오후 그니까 12월 12일 4시50분쯤에 난거구요.
블박이 이상해서 시간이 매번 맞춰놔도 자꾸 저따구로 지멋대로라
12월9일로 되어있네요. 덤으로 베터리 얼마전에 갈았는데도 시동한번 안켜져서
블박 아예 끄고 다니다 며칠전에 켜놓고 까먹은건데 정말 다행이죠?ㅎㅎ
아무튼 뒤통수가 좀 아프긴하나 크게 다친데 없고, 뒤차주분도 서글서글 웃으시며
몸조리잘하라 하시고 가셔서 그냥 알아서 상대방 보험사랑 합의보게하고
저는 무과실로 대인+대물 접수받았어요. 아무쪼록 좋은말씀 해주신 많은분들
감사드리구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0-12-14 23:48:38추천 0
솔직히 저는 잘했다고 말씀 못 드리겠네요. 물론 뒤에 차가 따라오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인지 못 한 차가 한대 더 따라 오고 있었으면 강아지 살리자고 뒷 차 운전자 죽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네요. 중앙에 가드레일 있는 도로면 기본적으로 운행속도도 어느 정도 있는 도로일텐데... 피해서 지나가려고 노력할 수는 있어도 도로 중간에서 차를 세우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인 것 같네요.
댓글 1개 ▲
2020-12-15 08:12:14추천 0
위험하다는걸  인지 못한건 아니지만
1차선진입한 강아지가 그대로 멍때릴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거에요.
저도 많이 당황했고, 잘안보이는것도 잘 모르는
동물도 아닌 친숙한 동물이 내차에 치인다 생각하면
그 누구든 순간적으로 차를 멈출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사고난 그 시점과 그 이후에도 강아지때문에
다른차들도 계속해서 급정거하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그냥 저랑 제 뒤차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고난 직후에도 저에게 괜찮냐며 오는분은 없었지만
차 세워놓고 강아지 괜찮은지 보러오는분들은 계시더군요
그리고 원래 2.3차선에 강아지가 있었기때문에 2.3차선분들도 다 속도를 확줄이거나 급정거하셨는데 도망안간 강아지때문에 저만 사고난거라..
황당한 사고가 났음에도 웃으며 치료잘받으라해주신
뒤차주분께 그저 감사할따름이지요
2020-12-15 00:52:39추천 1
저 위에 분 말씀처럼 저도 내세 안 믿고 종교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일 종종 겪으면서 손해본 일도 저도 많아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경제적 손실을 입은 만큼, 그 찍힌 돈의 금액이 당신의 행복감을 올려줄 거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1개 ▲
2020-12-15 08:49:08추천 0
사고나서 눈치보며 공업사다니고 불편한 남의차 타는거 너무 싫지만
한생명 살렸다 생각하면 나름 뿌듯하달까요 ㅠ
어젠 렌터카 주유를 너무 많이한 덕에 친구랑 간만에 멀리 드라이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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