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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자비X 개인택시 기사님에게 위협을 당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44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시먹능토끼
추천 : 1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2/15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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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년 째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보호자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투석 시 항상 저혈압으로 고생하시는데요,

 

 

 

 

 

 

몇주 전 어머니가 투석 후 집에 가려고 자비X 을 불렀는데

 

 

 

 

 

 

그 날도 너무 어지러워서 잠시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엄마 앞으로 택시 한대가 서더니 앞에 세워둔 자리로 안왔다고 역정을 내시더래요

 

 

 

 

 

 

 

 

 

 

 

 

 

 

택시 타고 출발해서도 잔소리가 계속 되길래, 투석 직후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라

 

 

내리고 다른차를 타겠다고 좋게 말씀 드렸다고 합니다

 

 

내리는 순간까지 '어디 차가 오나봐라 하루종일 기다릴거다.' 라며 가셨구요

 

 

 

 

 

 

그 날 콜센터 전화해서 자초지종 이야기 하고 어떤 처벌을 원하는건 아니고 배차만 안되게 해달라는 약속을 받고 전화를 끊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달이 났습니다.

 

 

 

 

콜을 부르고 문자를 보고 나니 차단 되어 있는 줄만알았던 그 택시기사님이 배차가 되어

 

 

어머니께서 급히 취소 연락을 하고 곧바로 다른 차를 부르고 서 계셨는데 그 택시 기사분이

 

 

갑자기 택시에서 내리면서

 

 

"아줌마가 oo동 삽니까?'

 

 

씨X년, 무슨년 하며 갑자기 큰 소리로 욕을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못하신 것 같아요

 

 

다른차로 도망 가 앉아 있는 엄마를 쫓아오면서까지 "늙은년이 그러니까 아프지." 라며

 

 

소리 치고 욕하

 

 

듣다 못한 기사분이 말려 주셨구요..

 

 

 

 

바로 택시회사에 전화하니 대기차로 넘어가는거라 차단하는 방법이 없다고 이제와서 말을 바꾸더군요.

 

 

신고를 하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어떻게 처벌이 가능한지 언제 신고가 들어가 진행사항을 알게 되는건지 하나하나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퇴근 시간이라 내일 회의 하고 연락준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그런 모욕을 혼자 듣고 감당하고 집에까지 오셨을 어머니 생각하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혹시 개인택시로 이런 불편사항 겪으신 분들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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