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역하고 복학 전 까지
공사장인부로 일하고 있었습니당ㅋ
일을 하던 도중에...
일이 진짜 너무 힘들어서ㅠㅠ
잠시 쉬는시간에 안부도 물을 겸
친한 형 한테
장난 전화를 해보기로 했습닏
근데 전화거는 중에
갑자기 끊어버리고서는
(메세지 오류인것 같은데 누구셔? 가 먼저 날라옴)
누구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아니 이형이 내번호를 몰라?!! 싶어서 나다ㅅ..ㅂ라고 하고선
'아니 이 형이 왜 내 전화번호를 모르짘?
나라고 말했으니까
다시 해봐야겠땈ㅋㅋ'
영!상!통!화!로헤헿
엽기표정으로 깜짝 놀래켜줘야짘ㅋ
헤헿 드디어 받았다
근데...
응????????????????????????????????????????????
아는형이 아닌
생전 처음 보는
모르는 할아버지...
응?
3
2
1
3초후에 내가 잘 못 걸었다는 걸 깨달음...
아... 내가 무슨짓을 저지른거지...
알고보니 내가알고 있던 전화번호는
010 XXXX XXX2
였고...
원래 전화번호는
010 XXXX XXX1
이었음!!!
후에 할아부지한테 문자가 옴...
잘못걸어서 죄송하다니까
나는 할배니까 궨찮다는 할아부징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저는 최근에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이 남...ㅠㅠ
다시 전화걸어서 죄송하다고
장난전화를 하게 된 계기가
일이 힘들어서 아는 형인줄 알고 전화를 했다라고
설명 했더니
다치지 않게 조심히 일하라는 할아부지...
(감동)
(이제 안부차 종종 전화드린다니
신나신 할아부지.jpg)
음...
어...
마무리를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