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10318103423317&p=ned&RIGHT_COMM=R4 침착하던 일본인들도 방사성물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불안감이 더해 한국행을 서두른다는 전언이다. 한 여행사 가이드 김모씨는 "한국 장기 체류에 대한 문의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원전 사태 확산 전후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20일 도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한 유학생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더니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일본인 친구들이 '피할 곳이 있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며 "일본인들이 겉으로는 차분해도 속으로는 많이 불안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쯤되니 서울 시내 호텔은 객실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다. 리츠칼튼 호텔 관계자는 "모 외국 기업체에서 '3주 동안 총 600개의 객실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내오는 등 여러 일본 주재 외국기업체에서 장기 투숙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호텔 관계자도 "한 대사관에서 일본 주재원들이 묵을 객실 예약을 문의해와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일본에 들어가지 못한 항공사 직원들도 당장 묵을 곳을 찾아 호텔로 밀려들었다. 그랜드힐튼 호텔 관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항공사의 높은 분이 직접 호텔을 찾아 '방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발빠른 여행사에서는 이런 상황에 착안해 '장기 체류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섰다는 풍문이다. 명목은 여행이지만 실질은 '피난'을 원하는 일본인, 또는 일본 주재 외국인들을 위해 특화시킨 상품이다.
흠......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더니
이걸로 여행,숙박 관련업계는 돈 좀 만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