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살때 엄청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것땜에 스트레스받고요. 수틀리면 다 버려요.
모든 물건을 색과 재질 등 어울리게 골라야 한다거나 카테고리가 맞아야 한다거나....
편의점이나 슈퍼같은데서 뭐 살때도 금액을 만원단위로 맞추느라 쓸데없이 시간걸리구요.
또는 월급에서 고정비용 빼고 남은 돈들을 마치 해결해야 하는 일인양 쓸데없이 돈을씁니다.
그래서 결국 돈을 쓰면서도 행복하지가 않고 다 허망합니다. 쇼핑도 즐겁지가 않고 스트레스에요.
이런 쓸데없는 일에 집착하지 않고 뭔가 가치있는일에 몰두하고싶은데 방법도 모르겠고 무기력합니다.
차라리 체념하고 이렇게 된거 정리하는법 뭐 그런 책같은거 사서 완전히 정리에 몰두할까요. 그럼 뿌듯할까요..
내가 물건을 사서 쓰는게 아니라 물건들을 모시고 사는? 남들은 다 깔끔하고 정리 잘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가만히 방을 둘러볼때는 무엇하나 물건의 성질에 맞게 분류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잡니다..
진짜 무슨 물건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도
예전에 했던 해야할일, 목표, to do list 이런거가 없어지고나니까 그런지
내가 가진 물건들 목록을 만들고, 사야할 물건들을 만들고 언제까지 사고.. 진짜 토할거같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