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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요..
게시물ID : gomin_1509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FkZ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30 2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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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보다 힘든 사람 많다는 말 .. 아직 괜찮다는 말.. 전혀 위로되지 않는 말.. 가슴이 답답해 가슴을 쳐봤다. 그래도 답답하고 눈물이 그렁 그렁 맺히기에 하늘을 봤다. 그럼에도 눈물이 자꾸 나려고 코 끝이 찡해진다. 하루에도 수십번 무너지고 현관에 나가 밑을 내려다본다. 왠지 편안해질거 같은 기분에 난간을 꽉 쥐어보지만 쉽게 내려가지는 못할것만 같다. 엄마 나도 볼래요 하는 내 아이가 나를 붙잡으니까.. 한때는 행복에 겨워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때가 있었다. 갑자기 꿈 처럼 눈 뜨면 끝나버리는게 아닐까 불안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게 꿈이길 기도 한다.. 내가 고개를 흔들면 깨 버리는 꿈.. 어쩌면 우리의 모든 일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남편 힘들어 졌다고 버리려고 한다며 손가락질 할지도 모른다..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럴지도 모른다.이혼서류를 접수했다. 나는 결혼 생활 9년 동안 바보같이 몰랐다. 아니 하나를 알면 하나가 또 생기고 또 하나를 알면 또 생기고.. 빌어도 봤고 애원도 해봤고 회유도 해봤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았다. 나를 그동안 사랑해준거에 대한 보답이라고..넘겼고, 아빠를 너무 똑 닮은 아이가 있어 넘겼고..내가 사랑해서 넘겼다... 믿었다. 아니 믿으려고 노력했었다. . 비록 끝까지 믿지 못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믿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마지막 까지 나를 속인..내가 믿었던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에..그리고 진작에 알지 못하고 그 많은 빚을 지고 내 이름으로까지 빚을 지는 동안에도 몰랐던 나의 무지함에...나는 절망했고 열흘이 지나도록 가슴답답함과 두통에 밤에 잠도 자지 못하게 되었다.. 이혼서류 내고 유예기간동안 아이랑 있으려고 아직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남편도 그걸 원했다. 그런데..함께 있는게 ..너무 괴롭다. 사랑하는 내 아이마저 미워진다.. 아이에게 그런 마음이 들어 죄책감에 또 나는 운다... 내가 지금 할수있는게 그것 뿐이라..그냥 할수 있는게 우는것 뿐이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묻는다.. 무슨일이 있냐고.. 나는 말한다. 그냥...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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