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21살 여잔데 고등학교때로 돌아가고싶어요... 고딩땐 공부와 학교생활에 큰 흥미가 없어서 다녀도 영혼 놓고 다니고.. 학교생활도 수업듣는거 이외엔 거의 안하고..연애도 제대로 안해봤는데... 딱 4년전으로 돌아가서 동아리 회장도 해보고 교복도 단정하게 입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교복입고 데이트도 해보고 싶어요. 모의고사 끝나면 이번 모의고사 경향이 어떻네 마네 하면서 야매스러운 판단도 해보고, 야자 째다 걸려서 혼나보고 싶기도 하고, 공부하기 싫은날은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보고, 왜 어릴땐 몰랐을까요.. 그 당시에는 조금 더 공부하는게 싫어서 수업시간에 멍때리고 항상 애매한 포커스에 있으면서 대충 대충 살아갔는데..그게 너무 아쉬워요. 돌이켜보면 그 공부가 얼마나 힘들다고 무서워서 학교생활 자체를 부정해버렸는지...하 .. 너무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