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낙연 관련 뇌내망상 (여당지지자 아님 주의)(메모 주의)
게시물ID : sisa_1167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돌출된
추천 : 0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21/01/01 21:57:02

새해의 첫날입니다

오유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1년 대한민국 더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사면 관련 발언때문에 비판받는걸 오유에서 보면서

반대진영에서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는데

얼마전 김종인이 대국민 사과를 한 일입니다

총선패배 때부터 김종인에 대한 비판이 스멀스멀 나오더니

행보마다 '저게 야당위원장 맞냐??'하는 비판이 잇따랐고

이번 대국민 사과로 국힘당 지지자들에게 불만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당 공격에 힘을 쏟아야 할 판에 웬 사과냐면서

그의 지난 행보를 문제삼으며 여당 스파이가 아니냐 하는 말도 많았습니다

 

잠시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의 사과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제 글들을 보면 조국 사태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중도'or'정치무관심층'or'유동층'을 중시하는걸 볼 수가 있는데, 

간단하게, 결국 중요한건 투표고, 투표 결과를 정하는건 그들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김종인의 대국민 사과가 국힘당 지지자들에게는 많은 비판을 듣겠지만

현재 전국의 '어떠한 스탠스'의 분들에게는 좀 의미있게 다가갈 것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재 점점 늘어가고 있느 그 '어떠한 스탠스'란

'아 문정권이랑 여당은 싫은데.. 그렇다고 국힘당을 찍기는 그렇고ㅠ' 라는 마인드의 분들입니다

김종인이 그렇게 사과했다고, 국힘당 찍은 분들이 화나서 민주당을 찍지는 않습니다ㅋㅋ 당연 그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중요한건 유동층입니다. 정치 고단수인 김종인도 그걸 알겠죠.

그분들에게 있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좋은 정권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힘당이 사과를 한다? 어? 합니다

일단 사과한다는건, 최소한 반성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사과와 반성은 사실상 선거철에만 볼 수 있었던 모습이거든요

이제 경험상 그건 필요에 의한 가식적인 사과란걸 국민들은 압니다

그러나 지금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야당의 사과?

좀 신박하죠. 그리고 그건 현 정부에 대해 새로이 생긴 인식과 비교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인정 안하실수도 있겠지만, '현 정부는 잘못해도 사과를 안한다'라는 인식입니다

김종인위원장은 영리하게 그걸 노린거라는 제 생각입니다

 

이번 이낙연대표의 케이스는

상대 당에 대한 비교적 온건한 스텐스와

지지자분들의 반응만 놓고 본다면 앞의 김종인 예시와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지만

제가 김종인의 생각을 나름대로 유추해서 공감한 것과 달리

이번 이낙연의 행동은, 이전부터 그를 유심히 봐왔던 저로써나, 오유분들이나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아시는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낙연대표에 대해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입장이었습니다

다음 대선이나, 이낙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마 다음 대통령은 이낙연일 것이고, 성향이 다름을 떠나서 인정할 수 있다' 

라고 말해왔던 저입니다.

오유분들께서는 조국사태때 정신이 없어서 눈치못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조국에 대한 그의 태도를 보면, 별로 마음에 안들어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언행을 유심히 지켜와본 결과

'최소한 지금처럼 국민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를 하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습니다.. 그도 정치인이고

그의 행보가 매번 중도층(유동층)을 노리는걸 보면

그건 그가 대선이라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이번 사면 발언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 

앞의 김종인의 예시와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

 

둘다 이명박근헤를 이용한다는건 같습니다

그리고 중도라 해도 이명박근혜는 부정적인 인식이기 때문에

김종인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과함으로서 정치적 이득을 꾀했습니다

반면에 이낙연이 그들을 사면건의한다고 해서..

지지자들이 싫어하는건 뻔하고, 반대쪽에서 그렇다고 지지하는것도 아닌데

그럼 중도층을 노린것이다?

중도층이 이명박근혜 사면한다고 하면

'와 이낙연은 자애롭구나~'하면서 좋아할까요?ㅎㅎ

제 생각은 아니라는 겁니다. 

만에 하나, 정말 이로 인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는다고 합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는 한명이고, 

전체 여론이 어떻든 민주당원들의 마음이 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를 결정할 겁니다

 

이낙연이 이걸 몰랐을까요?

제가 아는 이낙연은 바보가 아니기에

저는 좀 더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사실 대선에 관심이 없다 

2. 금태섭의 길을 걷는다

 

2번은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실겁니다ㅋㅋ

하지만 저는 이낙연이 바보이거나 대선 욕심에 없는 가능성보다

이게 더 가능성 높아보이는건.. 제 망상일까요?

 

탈당은 금태섭이라는 전례가 있습니다

갑자기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명분도없이 하지는 않겠죠 

지금은 이낙연이 이정도지만

점점 기자들이 '이낙연 소신발언'이라 빨 정도의 수위까지 간다면?

내부의 비판에 못이기는 척~

다 의도된 거라고 봅니다 

 

만약 정말 탈당을 한다면

자신이 정부 가까이에서 봐왔던 것들을 근거로

폭로전이나 신랄한 비판을 할 가능성이 높고

러브콜이 들어오겠죠

 

1. 국힘당에 들어간다 

-> 백퍼 대통령이 됩니다. 국힘당의 인재난이 한방에 해결되고, 

지금까지의 행보가 고대로 유리하게 작용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마 국힘당에..ㅋㅋ

 

2. 국민의당에 간다

-> 마침 철수가 서울시장에 도전했죠

만약.. 만약에 국힘당의 양보로 철수가 된다면

그 국민의당 빈자리를 이낙연이 채워준다면..

일단 국힘당은 인물이 없습니다.(제가 윤석열 국힘당후보 지지하는 망상환자는 아닙니다)

민주당도 그때되면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이낙연이 나온다면 그 파장은 상상 이상이지 않을까요

저번 대선에서 철수가 표 갈라먹은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3. 무당 or 신당창당

-> 이러면 대선은 가능성 없기 때문에

그냥 금태섭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압니다 저도. 이게 너무 소설같다는걸..ㅎㅎ

근데 오죽 이해가 안됐으면 이런 망상을 하겠습니까?

 

제가 예~~전에 한번 

이낙연에 관해서 글을 쓰고 오유분들과 생각을 나눠보고싶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이렇게 되네요

낼모레 일이 있어서 댓글은 천천히 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