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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인건 좋지만 부심은 조금 꺼려지네요
게시물ID : lol_151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러멘디
추천 : 2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10 09:47:37

친구 레벨 각각 15, 10.

 

저는 24

 

셋이서 오손도손 게임하고 있었는데

 

친구놈 친구등록 한 사람중에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딜 잘하는 사람 많이 봤지만, 바루스 잘하는 사람은 못봤거든요.

 

정말 잘한다고 하길래 조금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레벨 10이었나...? 여자라고 하던데, 여자인데 바루스를 잘한다고 해서 신기했죠

 

귓말 해보니 남친하고 같이 한다길래 5인팟 잡고 했습니다.

 

 

제가 미드로 친구놈들은 각각 정글, 탑. 그 커플들은 봇듀오로 두판 뛰었는데 1승 1패....

 

남자분이 서폿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어쩌겠습니까.

 

시작할때 레이팅이 1800 이라느니 뭐 그래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잘하는 포지션이 있겠거니 했죠.

 

 

 

막판 하고 자러가야지..생각하고 주로 하던 서폿을 골랐죠.

 

나미 바루스 봇듀오, 미드 제드, 탑 다리, 정글 이블린(그 남친)으로 했습니다.

 

 

 

봇에서 미포+소나 조합으로 제가 초반 2킬 따고, 바루스 5킬을 떠먹여 줬습니다.

 

제가 왠만하면...원딜이 잘해서 먹은거다 하겠는데

 

진짜 리얼 떠먹여준겁니다....q 속박률이 거의 90%는 됐을 듯. 갱킹 왔는데 살려주고. 이랬는데도 토탈 7킬밖에 안나온게 신기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탑 미드 정글이 좀 많이 밀렸더군요. 아무무가 라인섰는데 초반 2킬 당하고..

 

아군 정글 갱 성공률이 0%였습니다. 갱갔다가 역갱으로 더블킬 주고 난리도 아니었죠.

 

 

못하거나 익숙치 못한건 상관 없습니다.

 

 

 

근데 하는 말이

 

"형(진짜 아는 형이 아니라 롤 안에서 일반적인, 다른 사람을 지칭할때 쓰는 표현이었죠)들이 랭겜을 안뛰어봐서 모르는데 ㅋㅋㅋ 이거 진거야"

 

"아 빨리 서렌치고 나가자 ㅅㅂ"

 

"봇 뭐하냐 ㅋㅋㅋ 서폿 잘한다며 ㅋㅋㅋ"

 

 

 

 

이러고 앉아있으니 화가 안납니까;;;

 

물론 다들 잘 한건 아닙니다. 아 근데 솔직히 나는 진짜 본 실력보다 훨씬 잘했단말이야 키ㅏㄴ롬ㄴㅇㄴ뫄언마림ㄴㄻ너

 

끝나고 나서 적팀이 오히려 절 위로해주기까지 할 정도로 -_-;;

 

한타 지고나서 이블린 혼자 남았는데 혼자 달려들어서 끊기고

 

"아 ㅋㅋ 바론 먹혔네? 졌어 졌어 아 ㅋㅋ" 이러고 있고

 

다행히 그 여성분은 좀 찔리셨는지(...) 말이 없으셨구요.

 

"와딩좀 해 ㅋㅋㅋ 형 일부러 그러는거야?"

 

진심 빡쳤는데, 친구가 아는 사람의 남친이라는 애매한 관계다보니 욕 받아치거나 조롱하지도 못했구요.

 

진짜 어이 상실ㅋㅋㅋㅋ

 

 

나이가 어린건지, 멘탈이 종잇장인지...쯥

 

레이팅 1800짜리 부캐라 자부심이 넘치는건지...씁

 

본캐 아이디도 모르니 차단하기도 거시기 하구

 

못하는 건 솔직히 상관 없습니다. 저도 잘하는 건 아니고

 

처음 하는 챔프여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말만 이쁘게 해도 "그래...네가 무슨 죄니"라는 생각만 하는데

 

그놈의 손가락

 

손가락

 

아오 -_-

 

겜방 끝나고 친구가 커피 사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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