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성명
[촛불 1주기를 맞은 정준모의 입장]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시작한지 벌써 1년 입니다. 지난겨울 위대한 촛불시민들은 부당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뜨거운 겨울을 함께 보냈던 저희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이하 정준모)또한 촛불 1주기를 맞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이번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의 촛불 1주기 행사 소식을 접하고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서 의견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 겨우 대통령 한명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겨우 대통령 한명 바뀌었을 뿐 여전히 국회에서는 120석의 소수여당이며, 부당한 사법 권력이 행사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촛불 민심을 받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퇴진행동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누가 경고대상이고 청산대상 입니까?
퇴진행동은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의 경고를 들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퇴진행동에게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경고 대상 입니까? 문재인 정부가 청산대상 입니까? 지금 이 시점의 청산대상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부역한 자유한국당이며,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법권력 이고, 9년간 민심을 왜곡했던 언론권력입니다. 경고해야 한다면 부당한 권력을 경고해야 하고, 청산해야한다면 부당한 권력을 청산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취임 이래 부당한 권력을 행사한 적이 있습니까? 문재인 정부가 왜 경고대상인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내놓을 것을 요구 합니다.
-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적폐세력을 도와줄 뿐입니다.
더 이상 80년대식 운동권 문화, 노동운동 문화를 바탕으로 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세상은 바뀌지 않았지만 세상을 사는 일반 시민들은 깨어있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들이 진정한 촛불시민이고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퇴진행동이 이러한 촛불시민들의 의사를 호도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이용한다면 지난 9년 동안의 부당한 권력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촛불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을 퇴진행동에 요구합니다.
- 촛불민심의 본질은 적폐청산입니다.
촛불민심의 본질은 적폐청산입니다. 지난 탄핵정국을 시작으로 대선을 거쳐 지금까지 1년 동안, 정준모는 촛불시민으로서 적폐청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한 목소리를 냈고, 앞으로도 그럴것 입니다. 퇴진행동은 특정 단체의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적폐청산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촛불시민 모두를 대변하고,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2017년 10월 23일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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