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의 제목은 해당 사전 홍보 영상의 제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인 인식 제고를 위한 유튜브 채널 ‘팔레트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Palette 팀입니다.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서 구어(상대의 말을 그 입술의 움직임과 얼굴 표정을 보고 이해하는 행위를 포함)가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코로나의 창궐로 입을 가리는 마스크의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청각장애인의 소통 단절과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유튜브 ‘팔레트 수어교실’은 자기소개, 감정 표현, 길 묻기 등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수어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금일 공개된 1강: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한 달간 총 20편의 수어 강의 영상이 업로드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저희는 채널 운영과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청각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립뷰마스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뉴이어챌린지(new ear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이어챌린지(new ear challenge)’는 ‘서로에게 새롭게 귀를 기울여주세요’라는 의미를 지닌 sns 챌린지입니다. 마스크가 입 모양을 가려 소통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해 입 모양이 보이는 ‘립뷰마스크’가 제작되었지만, 낯선 모습 탓에 그에 대한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뉴이어챌린지에 참여하고, sns에 이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인 분들이 당면한 문제를 인식하고, 나아가 립뷰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스타그램프로젝트페이지링크: https://www.instagram.com/palette.sns/
뉴이어챌린지는 입 모양이 보이도록 오린 폐 마스크(이는 립뷰마스크의 형태를 묘사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평소에도 해당 방식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의도가 아닌, 립뷰 마스크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를 착용하고, 수어로 내 이름을 소개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다음 참여자 3명을 태그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여방법>
1. 폐마스크의 입 부분을 오려내기
2. 오려낸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어로 자기소개와 이름 묻기
(“제 이름은 ㅇㅇㅇ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3. 다음 참여자 세 명을 지목하고 수어로 ‘함께 참여해요’ 요청하기
4. 해당 영상을 다음 참여자 태그, #뉴이어챌린지 #newearchallenge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청각장애인은 약자도 그들도 아닌 ‘우리’입니다. 이를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코로나라는 난관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창한 도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수어 교실을 향한 관심과 뉴이어 챌린지에의 참여로 손을 맞잡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팔레트,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