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주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고
모처럼 주말에 날까지 좋으니 이미 교외로 나가신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전 어제 4시까지 잠을 설쳤습니다 --;;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면 가끔 활성화된 신경들이 잠잠해 질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일 테지요
뚕님 맞나..?
그분이 제글 마지막거 정독하시고 고민 올리셨는데도 운동 프로그램이 유산소 일변이라
제가 설득하는 과정이 뭔가 매끄럽지 못했던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게 뉴비도 맞고 운동 분야에서 저보다 고수분들도 많은걸 알기에
또 운동 맨토가 되어주셨던 분들 중에 '니가 초심을 잃고 운동하는 순간 부상도 생기고 정체기도 오는거다'
라는 취지의 말씀을 아직 가슴에 새겨놓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내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만한 그런 레벨인가 에서부터도 고민이 상당히 되었습니다
선의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시는거 잘 알고 있기에
그분들의 선의에 본의아니게 태클을 걸게 되는 것이 아닐까도 걱정스러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노트에 일지 써온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왠지 요즘들어 피드백이 하고 싶어져서
그냥 일지 쓰러 왔던 게시판에 잔소리들 써놓고
남에게 뭐라 할 위치도 아닌데도 글 싸지르고 있는 이유는
개중 개중 정말 미용 목적이 아닌 ..
해도 되고 아님 말고 (예 분명 제 기준입니다) 하시는 분들이 아닌
절실해 보이는 분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첨에 제가 편의점 알바의 마인드로 가볍게 운동 지도란걸 (예 pt죠) 시작했을때도
업계 동료 분들 혹은 선배 분들께 많은 지적질도 당하고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현재는 운동관련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업계 분위기는 크게 다른 것 같지 않구요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리라 기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고정관념 혹은 업계 상식이 머리에 박히지 않은
정말 다이어트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정말 먼 길 돌아오시는 분들이 갈 길 몰라 방황하시는게 보이는데
나름대로 길 하나를 제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몸에 대해서 아직 100%완전히 밝혀진 것도 아니고
몸 만드는 법에 관해서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웨이더 법칙이 수십년간 수학의 정석처럼
많은 지도자 분들께 참고가 되는 것처럼
인류가 직립 보행을 시작했을 때 이후로
인체 각 구조의 기능이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변하지 않는 큰 원칙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