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좋고 분위기 좋고 (트리스트람 길 가는데 있는 지하실에서 시체에서 아이템 루팅을 하려고 했는데 주변에 시체들이 벌떡! 저는 발컨이라서 레알 공포감 들더라고요) 디아블로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와우처럼 역할 딱딱 정해져잇어서 모든 클래스가 딱딱 일을 해내서 보스 잡는 그러한 RPG와는 다르게 제 맘대로 해도 되고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면서 뭔가 팍팍 해내는 느낌이네요.
물론 디아1처럼 대작은 안 될 것 같습니다. 퀄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니라 당시 관점으로 디아1(우리나라에서는 디아2, 한국에서 핵 앤 슬래시 게임이 제대로 퍼진게 디아2니까요.)은 새로운 게임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신과 같은 게임이었으니 이길 수 없는건 당연한거고 핵 앤 슬래시 게임이 이미 옛 게임이 되어버리고 와우등의 MMORPG로 넘어간 시점에서 대작은 될 수 없을 겁니다. (아마 와우 좀 해보시다가 디아2 다시 하시면 옛날 맛이 안나실거임.) 하지만 핵 앤 슬래시 게임으로서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퀘스트들도 기대가 됩니다. 아직 퀘스트는 끝까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와우 지역 연쾌 하는 것처럼 신박한 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요?(이건 그냥 기대 하는 점인데 이걸로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