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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에 대한 해석을 해봄
게시물ID : phil_17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l010
추천 : 3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01/22 23:17:28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는 말을 유명영화감독이 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자신에 본래적이고 특수하게 여겨지는 것이 새롭고 특별하고 귀한것으로 여겨진다는 뜻.

그말은 흔히 창의적이라고 여겨지는 것,그래서 여러사람에게 평판이 좋은 그것은 사실 혼자 아는것 이다..

혼자만에 것이 어떻게 남에게도 더 잘 인정되는가..에 대한 말.

그렇게 보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와 괘를 같이 하는 말이라 생각함.

즉 '특수성이 보편성이다', '특수성을 추구하는 것이 보편성을 획득하는 길이다.'라는 뜻으로 해석됨.

 

그러면 어떻게 특수성이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가?

개인의 숨은 특수성은 남이 알수 없는 것인데 어떻게 객관적인 이해까지 얻어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가.

여기서 객관적인 이해나 보편성을 다시 생각 해 봐야함.

즉 객관성이나 보편성은 개인의 특수성처럼 대면할수 있는 실체적인것이 아니라는걸 봐야 함.

객관성은 언제나 개인의 특수한 관점을 전제로 하고 보편성 역시 특수성을 관측해 취합하고 규정하는 것.

그것은 일종에 가상의 규정이며 실재로는 특수한 개인의 관점과 입장만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것은 개인의 이해를 충분한 다수로 획득했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해 시킬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개인이고, 

보편이라는 것은 개인의 취합을 다시 개인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가상의 설정 입니다.

 

이제 이말을 다시 정의 하자면, 

'개인이 개인을 더 잘 이해 시키는 방법은 더 개인적인 것에 충실히 하는 것이다'는 뜻이 됨.

'개인의 경험에 집중하고 이해의 타깃역시 개인이며, 보편은 허상임을 명심하라.' 

 

이렇게 되면 보편은 가치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문제 '개인이 개인을 개인적인 특수성으로 이해 시킬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필요함.

개인은 연결 될수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보편성이 다시 역할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가장 본래적이고 특수한 나만의 것은 

타인 각 개인의 본래적이고 특수한 특성과 연결되기에 보편성이 달성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편성은 껍데기 같은 군중에 허울과, 내면을 가리고 가식적인 흉네내기나, 

그런 모습들을 따라 휩쓸리는 그런것이 보편성이 아니고.

'보편성은 개인의 가장 깊고 내밀한 것에서 부터 타인에게로 연결된 것으로, 

타인의 지옥에 들지 않은 고립된 인간이 그고립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는 말이 됨.

 

보편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장 개인적인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를 "가장 한국적인것은 가장세계적"와 

괘를 더 맞춰 보편적 평가에 대한 얘기를 한것이고,달리 말하자면,

"창의적인 즉 처음 보듯이 신선하고 확 깨는 새로운 것을위해 너에게 없는 것을 찾아다니지 말고 너에 개인적인 경험에 더 집중하라"

는 말이 되기도 할것입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것은 본질적으로 보편적 이해를 받을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가 있다는점에서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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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0:22:15추천 0
특수성은 일반성과 쌍을 이루는 것 같고 특수성보다는 단독성이 더 적합한것 같습니다.

들뢰즈는 '차이와 반복'에서 개개인의 본질은 '차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단독성은 결국 개인마다의 차이를 긍정하는 것. 개개인의 차이를 긍정하는 것은 개개인의 본질을 긍정하는 것이므로 단독성은 보편성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어 베르테르가 겪은 사랑은 베르테르만의 단독적인 사랑이었지만 그 사랑이 역시 보편적이었기에 많은 감동을 주는 것이겠죠. 여명의 눈동자의 윤여옥의 삶은 윤여옥만의 삶이었지만 그 삶의 고통이 보편적인 삶의 고통과 공명을 하기 때문에 감동을 주는 것. 그러므로 차이야 말로 보편성을 담보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댓글 0개 ▲
2021-01-23 11:18:54추천 0
하지만 위에 적은 것은 들뢰즈의 생각일 뿐. 철학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니죠.

저도 낙타님처럼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고 싶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댓글 0개 ▲
2021-01-23 17:59:47추천 0
개별의 합이 전체라면, 보편성은 특수성의 합(엄밀히 말하면 정방향과 역방향이 있으므로 중심이라 함이 더 어울리겠지만)이라고 하겠지요. 즉 특수성과 보편성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편차의 크기로 나타나겠지요.

어떤 개별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는 것은, 그것이 다른 개별적인 것, 어떤 경우에는 나아가 현재의 보편적인 것보다 더 우월한 가치성을 인정받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므로 세계적이라는 것은 보편적인 것도 있지만, 보편성을 뛰어넘는 특수성인 것도 있겠지요. 점차 이런 특수성은 보편화 되어가겠지만, 어떤 것은 차별화에 의해 우월한 특수성으로 남게되기도 하겠지요.

그러므로 특수한 것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고 보편과 편차를 두며, 때로는 보편에 수렴하며 때로는 보편을끌어올리고 때로는 보편과 대립하기도 하겠지요.

개인의 특수성을 인정받거나 공감받으려연, 보편에 수렴하거나 보편보다 우월하거나 본인의 특수성을 잘 이해시켜 특수성 그자체를 인정받아야 하겄지요. 그렇지않으면 대립할 여지가 있겠지요.
댓글 5개 ▲
2021-01-23 20:45:10추천 0
개별적인 특수한 성질을 모아 보편성이라 규정 할수도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도 규정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 보편성을 어떤 기능을 하는 주체로 두고 대상화를 하려고 하면 즉 평가자로 두면,
그래서 그 평가를 얻었을때 보편성을 획득했다고 가정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세계화 달성이나, 일반적인 평에서 창의적이라는 평가 획득이라 할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때 그 평가기능을 수행하는것이 정말 세계인가? 보편적 평가단인가? 하는것인데요.
여기서 "아니다 보편성을 편리한 방법으로 개별을 합하던 해서든 뭐든 상정할수는 있지만 그것이 기능한다고 할순 없다"
실제로 기능하는 것은 오로지 개별적 존재들이구나. 각 개별적인 기능만이 기능하고 있다. 그것만이 실체다.

그렇다면? 보편성을 개별성에 합으로 편하게 말하는게 맞는 것인가?
그 보편성이란것이 실체적 작용을 하지 않는것을 인정한다면 보편성은 없다고 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것이구요

하지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보편성은 있다. 어디에 있느냐 하면, 바로 개별성이 보편적 인정을 받는다는것이 사실이라면..
그 보편적 인정도 개별적 인정일 뿐인것까지 인정 하고 나서도, 보편성이  존재함을 알수 있는것은,
바로 개별성이 다른 개별적인 존재에게 인정된다는 데에 있다,
거기에 보편성이 있지 않다면 이 개별적인 존재들은 연결 될 수 없다.
보편성은 바로 개별적인 존재들의 깊숙한 본래적 특성안에 있는 본질적인 무엇이고 이것이 각각의 개별성을 연결 시킬수 있다.

다시말해서 보편성은 편리를 위해 설정해서 사용 가능 하지만,
보편성을 개별적인 존재와 비등한 어떤 주체적 기능성까지 상정한다면 오류가 발생한다.
보편성은 기능하지 않고 다만 그 안의 개별적 존재에 기능만이 그 실체이다.
보편을 획득하려 한다면 보편을 하나에 대상으로 두지 말아야 한다, 대상은 언제나 개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개인을 대상으로 이해를 바란다고 했을때도 대상에 집중할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보편성을 다시 이해해야 한다,
보편성은 개인을 이을수 있는 개인의 본성적이고 개별적인,
각자 개별적으로 가지지만 같은 성질을 가지기에 타인에게 통하고 공명하여 울릴수 있는 어떤것일수 있다.
고 생각 합니다.

즉 보편성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할때, 보편은 개별성의 종합적인 규정일수도 있지만,
이것을 기능적인 역할을 할것이라 가정할때는 실체적으로 흩어지며,
다만 개인 사이에서 연결 기능을 하면서도 각자의 깊숙한 내면에 존재하는 어떤것 이것 역시 보편성이라 할수 있다는게 제 말이죠.
2021-01-24 05:05:01추천 0
다시 언급하자면 세계적인 것의 형태에는 우월적인 개별적인 것이거나 가치를 인정받은 (수용가능한) 개별적인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개별적인 것들은 보편성을 획득하게 되는 것들도 있지만 대개는 다양성을 뜻한다고 봅니다.
어떤 대상의 의미나 가치가 인정받는데에는 보편성 뿐만아니라 다양성에 의해서도 가능합니다.
특수성ㆍ다양성ㆍ보편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021-01-24 06:23:44추천 0
세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은 다른 범주입니다.

개인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그 개인의 특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있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 개인의 특수성이 보편적으로 선호된다고 해서 보편성을 획득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해봐야 합니다.
선호되는 특수성은 다양성 혹은 우월적인 특수성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보편성을 띄게되면 특수성은 묻혀져버리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개인이 그의 특수성을 향상하려는 것은 인정받는 특수성이 되기 위해서이지 보편성을 획득하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보편성을 획득하려면 특수적인 요소를 버리고 보편성을 쫓아야 하겠지요.
2021-01-24 10:47:39추천 0
개별적인 어떤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거나 보편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할때,
그 우월하다고 인정한 주체가 뭔가에 문제죠, 보편적으로 우월성을 인정 받았는데 보편이 인정한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평가의 주체가 보편도 세계도 아니고 개별적인 인간주체 각각의 평가일 뿐이라는 것이죠.
우얼하다고 평가하는 주체도 개인이고, 어떤 평가를 받던 그 주체는 보편이 아니란 말이죠.
개별적인 개인의 평가밖에 없다, 보편적인 평가는 허위다.
개별평가에서 총량 계산을 하던지 해서 결과값을 보편이라고 이름 붙인다 해도 보편이 평가한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이란 것이죠.
즉 보편적으로 볼때 어떻다.. 하는것이 불가능 하다는 말입니다. 주체적인 활동은 언제나 개별적으로 이뤄집니다.
문론 계약적인 이임을 바탕으로 권력을 대표적으로 행사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결국 개인의 주체적 활동일 뿐이죠.
평가를 행사하는 모든 주체 대상은 개인임을 염두에 두고 보편이던 세계던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거죠.

보편과 세계는 그런 허위적인 면이 존재하는 총체적인 대상을 일컬은 것이고 그런면에서 둘은 같죠.

"보편성을 획득하려면 특수성 버리고 보편성 쫒아야.." 라고 하셨는데
그말은 정확히 위에 "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 가장개인적인것이 가장 창의적."라는 말에 반대주장입니다.
왜 거장들이 말하고 일반 통용되는 말에도 개별성이 보편성을 확득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가는
우선 결과적인 성과가 있었으니 나온 말들이겠죠.
그리고 그걸 따져 봐도 말이 된다는것을 저는 말하는 것임.

따져보자면 일반적인 보편적인 평가는 없더라. 각각의 개별적인 주체가 평가한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개인의 특수한것이 보편적으로 선호될때. 누가 선호할까요 보편이 선호하는게 아니라는거죠, 개인이 각자 선호 합니다.
보편의 권위를 위해 그것을 실체화 하려해도,
그 실체적인 보편은 아무리 애를써도 개별적인 주체의 취합정도입니다.
그것이 권위가 없다는게 아니라 실체의 기반은 언제나 개인에게 있다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성을 버리고 보편성을 취히하려 해도 그것의 본질적인 것은  다시 개별성 입니다.
개별적인 주체를 벗어난 어떤 주체를 잡을 수 없습니다.  보편성을 쫒아가면 개별성에 도달 하죠.

하지만 저는 보편성이 진짜 실체 없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닙니다.
실체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인간"이 그 실체인데요. '인간의 사이에 있는 것이 보편입니다.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것이 보편인데,
그런데 그것은 쫓으려면 개별성에 더 집중하여야 한다는 것이죠.
즉 보편은 개별성 버리고 쫓는것이 아니고 개별성을 심히 깊이 파고들때 드러나는 것으로,
쫓을 필요가 없고 나에게 더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죠.
2021-01-25 08:09:05추천 0
보편성을 획득 하려면 자기 개인적인 것만 하면 된다는 식의 주장을 하려는건 아님
"개인적인것은 창의적인것"에 대한 해석을 하려는 입장에서 저주장을 동의하고 해석해간 것이구요.
보편성 획득 하기위해 기본적인 공부나 연구나 기타 다른것이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인게 창의적이라는걸 인정하고 왜그런지 말한것임. 개인적인게 창의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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