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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흥행은 개판....
게시물ID : sports_41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닥기타
추천 : 3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19 13:29:42
사실 많은 축구 전문가 분들이 많고 
저보다 많은 대응책을 갖고 있겠지만.....
제주 팬으로서 하도 답답해서 써보는 배설글입니다...ㅜㅜ



남패...소리를 듣는건 어쩔수 없다고 쳐도.

과연 흥행을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1. 홈 구장을 바꿔야 한다.
 - 제주 월드컵 경기장.....크다. 좋다.... 그래서 더욱 휑~해보인다.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는가? 
   기본적으로 응원 문화라는 것은 군중심리가 작용함으로서 쉽게 형성된다.
   쉽게 생각해서 집에서 혼자 축구보는것보다, 친구 한명이라도 같이 있으면 훨 잼있다.
   그리고 100평짜리 집에서 친구 2명이 보는것보다, 자취방에서 2명이 보는게 더~~잼있다.
   경기장에 가서 관람하는것도 마찬가지...같은 관중이라도 휑하니 비어있는것 보다
   밀집도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군중심리가 형성되기 쉽고
   경기보는 재미는 더해질 수밖에 없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자취방에서 보기가 곤란해지면
   그때 100평짜리 집에 가서 보면 되는거다.

   제주...
   가뜩이나 홈팬들이 시큰둥한데
   경기장은 오질나게 크다.
   이런식으로 계속 홈경기 서귀포 경기장에서 계속하면
   아마 내 인생 끝날때까지 만원은 기대할 수 없을것 같다.

2. 홈 경기 배분
- 제주 월드컵 경기장.....서귀포에 있다.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는가?
  (제주 사람들 입장에서) 육지(본토)사람들은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1시간 내외의 거리는 별로 멀다고 생각하지 않을거다. 서울에서 왠만한 거리는 다 1시간이니까.
  하지만 제주도민의 생각은 정말 다르다.   
  제주도의 인구 대부분이 밀집되어 있는곳은 제주시, 서귀포시, 저 두 '시'밖에 없다.
  시 내에서 이동거리는 30분이 넘는곳이 거의 없다.
  쉽게 말해서 이동거리가 30분정도 걸리면 짜증이 나는 사람들인거다.
  그런 사람들이 위에1.에 말한대로 재미도 없는 경기를 보려고 1시간이나 걸려서 서귀포 간다고?
  게다가 인구는 제주시 : 서귀포시  = 40만 :15만 이다.

  제주시에도 경기장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장이며, 홈 구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기가 잘 안 열리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수용관중수도 작고, 인구대비 시장성도 
  서귀포에 비해서 높은것이 사실이다.

  사실 1시간 걸려서 홈경기 응원을 가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팬들의 충성도를 높여야 가능한 일이다. 
  상암을 보라...상암이 사실 서울 모든 지역에서 접근도가 높은것도 아니다. 
  오히려 잠실이 높으면 높았지. 
  팬들의 충성도는 접근도 따위는 가볍게 무시할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지금 제주는 팬층도 어정쩡하면서, 상암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는거.

3. 구단 프런트를 비롯한 홍보 노력
  제주도에서 살고있지 않아서 사실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지역 신문을 볼때, 제주 홍보 아주...시망이다. 매번 나오는 기사가 홍보 시망...
  그리고 중요한 것은...지역 방송국과 공조하여 리그 경기는 중계를 해야 하지 않나...하는 것이다.
  매번 하는지 모르겠지만. 
  경기장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가야한다...??
  이것도 팬층이 공고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프로야구가 프로축구보다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것은 사실일 것이다.
  팬들의 수? 축구가 야구보다 많을 수 있다. 문제는 충.성.도...라는 것이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불변의 진리이다. 경기를 볼 기회가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관심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론.
일단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시에서의 경기비중을 늘려야 하고
팬층이 공고해진다면 그때 경기비중을 서귀포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귀포 시청의 반대로 경기비중 조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보다 상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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