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엄청 길어질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요.. 제발 들어주세요..
그애를 만난건 중학교때 였습니다.
초등학교때 친한 친구들은 다 같은 학교에 배정되고 저만 다른 학교에 배정되어 외로웠는데,,
같은 반에 어떤 여자애가 저한테 친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앞으로 A라고 하겠습니다.
전 몰랐는데
처음 제가 말걸었던 순간이 A한테 만화책을 빌릴때였다고 하더군요..
그 후 A는 매일 만화책을 빌려왔습니다.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빌려줘 하고 보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도 합류하여 재밌게 놀았었죠.. A 말론 자기가 왜 그렇게 만화책을 빌려왔는지 아느냐 너때문이었다고 나중에 말해주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때는 다른 친구들이 느낄 정도로 A가 유난히 나만 따른다는거 그거 빼고는 별거 없었고..
문제는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반이 갈라지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 A가 쉬는시간마다 매번 찾아왔어요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못해보고 해서 제가 A한테 제발 이제 오지마 나도 친구좀 사귀어야 되잖아!
라고 했더니 A가 책상을 뒤집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때 정말 충격이었고 나중에 A도 사과하더군요..
그 일 이후 저는 A를 조금씩 멀리하기 시작했고 그당시 한창 인터넷 채팅 사이트가 유행했고
고2떄 세이클럽에서 학교친구들하고 채팅방 만들어서 노는게 유행이었어요,,
접속해서 애들하고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제 아이디가 로그아웃 되면서 이중 로그인이라고 뜨길래 뭐가 문제 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들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왜 갑자기 쌍욕하냐고 실망이다 이런 문자들..
제 아이디는 해킹당해서 제 친구들한테 전부 욕설과 말로 할 수 없는 메세지를 보내고 탈퇴해놨더군요..
그일로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A는 무단으로 결석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담임은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 저와, 반장을 데리고 A 집으로 방문하였고 저는 A집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정말 기절할뻔 했습니다. 저랑 주고받은 쪽지들, 편지들이 벽에 코팅되어 걸려있더군요..
반장하고 저랑 진짜 놀라서 기절할뻔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A가 담임과 자기 엄마가 있는 앞에서 저한테 고백할게 있다고 용서해주면 학교에 나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무조건 그러라 했더니 사실 해킹사건의 범인은 자기라고 고백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니가 어떻게 그걸 맞췄느냐 했더니 비밀번호 틀려서 나온 문제를 맞췄다고 하더군요 ... 그게 더 무서웠습니다. 나에 대해 너무 알고 있다는게
이미 경찰에서 수사는 진행되었고 경찰에서 한번 저를 불러 접수된 사항을 확인하였었을때 동행했던 사람도 A 였습니다.
그때도 태연하게 굴었는데.. 소름끼치더군요..
경찰에 일단 연락하고 범인이 아는 사람이다 하고 경찰분은 정식으로 수사가 들어간 건이라 한번 둘이 같이 와라 라고 해서
경찰서에서 날을 잡고 만났습니다. A는 엄마랑 같이 왔고 저는 혼자 갔습니다.
경찰분은 엄연한 범죄라며 훈계해주겠다고 저한테 말해주셨고(합의하기로한거였음..교육차원에서 훈계해주신다고..)
일단 방에 들어가서 경찰 + 저 / A + A의 엄마 가 들어가서 이야기 하던 중에
경찰분이 친한 친구냐고 물었을때 저는 반성하는 기색이 없는 A가 미워 안친한 친구다 라고 말하자
A가 그 순간 합의 필요없다고 콩밥 먹겠다 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분은 저를 먼저 가라고 하고 뒷일을 수습해 주시겠다 하시고 저를 미리 보냈고,,
그후 저는 A와 거의 말도 안하고 완전 멀어졌습니다.
그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질때 그 남자친구가 말해준 사실은 자기한테도 그 A가 접근해서
내가 뭐가 좋냐 자기가 더 이쁘고 괜찮다 이러면서 접근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그애 조심하라고
헤어지는 마당에 그앤 좀 이상해서 말해준다 했습니다..
위의 모든 일이 이 있고 저는 고3 이 되었는데 고3이 되고 나서 A가 가출했다고 그 엄마가 찾아달라고 저한테 전화했더군요..
전 연락 안하고 있었다고 말했는데도 막무가내로.. A가 아는 모든 사람한테 연락해봤는데 저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죽고싶다고 했답니다. 나한테 책임이 있다고.. ㅡㅡ
그래서 알지도 못하고 A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도대체 제가 왜 뭘해야되는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 후 뭐 A 부모가 A를 찾아서 데리고 왔고 저는 A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고 학교에서도 인사조차 안하고 멀어졌습니다.
그러다 21살쯤 같이 어울리던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A한테도 연락하여 자리를 만들어서 다시 친하게 지내보자 하는 자리가 만들어졌고
다시 정상적으로 지내는 듯 했습니다.
그런 같은 모임에만 나갈때만 A를 봤고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한적도 없었고 A는 가끔 연락을 했습니다. 답변은 거의 무뚝뚝하게 단답만 했었구요..
그러다 제가 해외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A한테 우연히 말하다가 어디 학교라 말했는데
제가 거기서 한 7개월있을 쯤 학원에 A가 딱 나타났습니다.
그때 느꼈던 두려움과 무서움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A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학교엔 거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집으로 집을 보러 왔을때는 저는 경악하고 바로 그 담주에 방빼서 이사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에 또 한번 A가 바로 제가 사는 아파트 옆에 이사 온걸 알고 한국 행을 서둘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A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습니다.
너때문에 미치겠다 해서 제가 넌 진짜 미친년이라고 저도 열받아서 쌍욕하고 난리쳐서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A를 차단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3년 후 갑자기 제 번호로 A의 아버지란 사람이 전화해서
자기 딸이 나때문에 힘들어한다. 도대체 자기 딸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자기딸은 잘못이 없다며 소리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분명히 A랑 한번도 연락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냐며, 해킹사건은 알고 계시냐고 했더니
아는데 그게 무슨 대수냐고 어렸을때 잘못한걸로 뭘 그러냐며 난리 치며 한번만 자기 딸에게 연락하면
우리가족을 부셔버리겠다고 하더군요 (녹음해놨었습니다.. )
그래서 이 거 듣고 너무 분해서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협박죄가 적용되는지 물어봤으나 지속적인 협박이 아니라서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난 후 1년 뒤에 제 핸드폰 번호로 이상한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휴대폰을 회사 일때문에 계속 같은 번호로 썼습니다..영업쪽이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제 나이와 이름 음란한 여자로 취급하는 말들,,
가***브라는 한 익명성 채팅방에서 제 번호와 이름 나이를 뿌리며 저라고 전화하라고 했다더군요..
그 스샷은 제가 보관중입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잡지 못했지만 이러이러한 정황으로 심증은 경찰이나 저나 A로 두고 있고
경찰분은 이상한 일이 있을시 바로 연락하라며 제 상황을 많이 참작해주셨고,, 제 단축번호 1번입니다..
저는 번호를 바꾸고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바로 1년 전이었고,, 얼마전 저의 제일 친한친구(같이 알던 무리) 의 가게로
A라는 년이 나타났습니다. A 엄마와 함께
A 엄마는 그 친구한테 저랑 연락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며 다시 한번 연락해서 자리좀 만들어 달라고 했다더군요
제 친구는 모든 일을 알고 있기때문에 안된다 나와 연락이 안된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A 엄마는 제발 부탁이라며 계속 찾아오겠다고 했다더군요..
그 후 아직까진 다시 나타나진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저는 미치겠어요.. 진짜 그 A가 죽었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상은 아닌거 같구요
사람을 이렇게 까지 미워해본적이 없는데 그 A와 A 가족들은 모두 죽었으면 합니다..
너무 두려워요.. 제 삶이 피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날 것만 같은 불안과 공포가 있어요..
친한 친구들 몇만 알고 있는 상황인데.. 너무 슬퍼요.. 힘이 드네요..
남자친구는 제 상황을 알고 외국으로 이민 가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여기서 자취를 감추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