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사는 친한 여사친이 영화 공짜표 생겼다고 할거없으면 내일 앤트맨이나 보러 가잡니다...
어렸을 적 부터 같은동네 같은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나온친구고 20년 넘게 알고지낸 친구라서 거의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입니다...
사귀는 여자친구는 따로 있구요...한 두달정도 됐습니다...
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 이걸 여친한테 말할지 말지 고민되네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여사친이랑 저랑 영화보는거 좋아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같이 영화보러간 적은 꽤 됍니다...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일단 제 여친은 제 여사친의 존재를 모릅니다...괜히 이런거 말해봤자 별로 좋을게 없을거같아서요...
뭐 여친이 물어보면 대답은 해줄 수 있어도 제가 먼저 말하지는 않을거같네요...
반대로 여사친은 제 여친의 존재를 알고있습니다...제가 자랑했거든요 걔한테 ㅡㅡ
근데 지금 여자친구가 지방에서 자취중이고 주말만 서울로 내려오는거라 굳이 말 안해도
들키거나 할 일은 없는데
괜히 이런는게 뭔가 양심에 찔려서요...
근데 말하자니 또 꼬치꼬치 캐묻고 여자친구 성격상 그냥 넘어갈리가 없을거같고 일만 더 복잡해질거같아서...
일단 절대 여사친하고 친구이상 감정은 없습니다...그냥 친구일 뿐이에요...
뭐 여자친구 있다고해서 여사친하고 쌩까라는 법은 없잖습니까...여자친구한테만 충실하고 더 잘해주면 되는거아닌가요...??
어쩌면 좋을까요...
여자친구한테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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