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전에 헤어지자고 하길래 조금만 시간을 갖자하고
1주일정도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영상 같은것도 만들고 단기 알바 뛰어서 선물도 해주고
연락 꾸준히 하면서 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자기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일단은 다시 시작하는 걸로 하자고 했죠.
그러고 나서 3일 뒤에 데이트를 했고, 매우 행복했습니다. 옛날로 돌아갔다는 착각이 들정도루요.
하지만, 데이트를 하고 난 다음날 여자친구는 뭔가 친한 오빠 동생 사이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더군요.
그러고 그날부터 연락이 좀 뜸했습니다.
이틀정도 참다가 카톡하나하나에 얽메이는 게 싫어서 저는 서운하다고 얘기를 했고,
그 얘길 들은 여자친구는 3일정도 밥 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잘 못잤다고 하네요.
그러고 이별을 결심했죠. 그게 저번주의 일입니다.
자기는 자기 몸이 너무 힘들고 임용고시를 앞두고 있기에 자기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했지만,
제 느낌상 이미 마음이 뜬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있고, 설령 다시 시작한다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관계는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 과정에서 저는 1달 정도 는 암묵적으로 기다리고 있겠다고 혹시라도 맘 바뀌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했고
여자친구 역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헤어진지 1주일 됐는데 자꾸 드는 생각은 이 1달이 여자친구에게 여유를 찾게해주는게 아니라 저를 정리하게끔 도와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꾸 조바심이 드네요.
이 상황에서 여성회원분들의 여자친구 심리나 여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을 여쭙고 싶네요 ㅎㅎ
이미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 바 희망따윈 버린지 오래기에 냉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