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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그냥 넋두리 좀 하고 가면 안돼요? 세상의 쓴맛 배우는 중
게시물ID : humordata_1895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응야응
추천 : 15
조회수 : 156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1/02/19 21:23:39

ㅎㅎㅎ요새 진짜 인생 참 쓰네요.. 아 너무 힘들어..

경력이 햇수로 5년차 실경력4년짜린데... 옮긴 회사에서 사원 자리 준 것도 서러운데

뭔가.. 너는 다 모르지, 안해봤지 이런 식이라서 ㅠㅠㅠㅠ 그분들은 좋은뜻으로 그러겠지만

나 스스로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왜 이런것까지 알려주지? 왜 이렇게 다그치지? 싶으니

속상하고, 당연히 알지만 확인차 물어보는것까지 저러니까 왜 나를 무시하지? 내가 모르는줄 아는건가?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덤으로 하 ㅎㅎㅎ 그동안 시행사에서 10억넘는 아파트, 오피스텔만 하다가

임대관리업체에서 작은 오피스텔 관리하니까 참 별별 미친ㄴ들이 많네요.

인수인계받고 실무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3주좀안됐는데....하..

심지어 똥 치워놓으면 또 다른 똥통이 터지고,, 메꾸면 또 다른 똥통 터지는중 ㅠㅠㅠㅠㅠㅠㅠ

 

첫번째 똥은 중국인 임차인이었는데 맘대로 무단퇴실했어요...네...정말 맘대로 ㅎㅎ 나간지도몰랐네요 하참나

임대료가 밀렸다고 임대인 전화가 와서 그때야 알았네요......

임대인 난리난리나서 부동산에 말해갖고 다른 임차인 빨리 집어넣고 억지로 보증금 끼워맞춰서 반환금 하나도없이

오버금액없이 딱 맞춰놨는데 참.. 그 새 임차인 넣는 과정에서도 똥물 오지게 튀기고 스트레스 받았네요..

 

두번째 똥은 그나마 다행인건 임대료를 한번에 다 내고 들어온 친구에요..

ㅎㅎ 계약사항 어기고 관리규약 어겨서 강제퇴실 당했는데 한달가까이 집을 계속 안빼길래 결국 들어가서

집 난장판 난거 확인하고 비밀번호 바꿔버렸네요..

기본청소비, 쓰레기청소비, 소독비, 도배비, 집기 구입비, 내부 시설 감가상각 다때렸더니 200 좀 넘네요..

담배냄새가 죽어라 안빠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집 뺐어요 ㅜㅡㅜ...

 

세번째 똥은 오늘 터졌어요... 인수인계 받을때 못들었던 내용인데...

네 뭐 제가 담당자니까 그동안 니가 틈틈히 확인했어야지! 라고 하면 할말도 없고 그렇지만

사실 이정도 똥을...인수인계 할때 언급조차 안해줫다는게..그리고 애초에 빅똥이었는데 베리빅빅똥이 될때까지

그냥 냅두고 나갔다는게 너무 짜증스러운 그런 상황이에요..

보증금도 일부만 내고 들어온 세대인데 월세도 밀렸어, 관리비는 단 한번도 낸 적 없고 하 ㅋㅋㅋ

이정도면 인수인계할때 여기 기억해놓으라고..하거나 애초에 제가 들어오기전에 처리하고 나가야하는거 아닌가요.

미납계산하면 지금 보증금을 넘어서다못해 몇십만원 더 토해야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임차인은 큰소리 뻥뻥치면서

내가 오히려 돈받아야하는데 손해본거다하며 개솔 시전하고 있고 보통 강제퇴거/단전단수 시전하면

깨갱하고 돈내는게 수순인데... 이집은 하... 이미 짐을 다 뺀 상태라 배째라입니다..어떡하죠..ㅜㅜ

물론 방은 뺐지만 방 상태는 개판이네요. 술병팔아서 생계비벌이 쌉가능~

 

임대인께 말씀드렸더니 이지경까지 도대체 뭘했냐며, 이런거 인수인계도 못받았냐 이제껏 신경안쓰고 뭐했냐..

퇴근했는데도 전화 오시고... 부동산에서는 계약서 확인해보겠다라고 하고 끊으셨고...

일단 저 망할 ㄴ 넣어놓은 부동산에다가 다음 임차인 빠르게 구해서 넣어주셔야할것 같다고...얘기해놨고

채권추심 업체에 정보 넘어갈 수 있다고도 했는데 오히려 당당한거보니까 인생막장인거같은데 

더 무얼 할 수 있을까요?ㅜㅜ 내용증명은 월요일에 보낼 예정입니다...

다른분들에게 여쭤보긴했지만 오히려 왜 그걸 이제껏 몰랐냐 이제껏 뭐했냐는식의 다그침뿐이라

물어보면 스트레스만 더 쌓이네요. 할건 다한거 같은데 그냥 다음임차인 빨리넣고 임대인한테 비는게 상책일까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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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22:27:53추천 1
아이고 세번째놈은 진짜 개막장인거 같은데..
차라리 그럼 이제 만나지마시고 님 정보 노출안되시게 비대면으로 그놈에게 너 다른데에서도 방 못구하고 길거리서 노숙하게 만들도록 앞으로 블랙리스트로 등록하겠다 니가 돈 변제하든 말든 상관없이 라고 해버려요 쫄리면 지가 돈 내겠고 거기서도 안되면 진짜 그땐 민 형사 가야는데 그럼 사실 뭐 길게 가야죠..
댓글 1개 ▲
2021-02-20 09:00:23추천 0
임차인 만날 일은 거의 없어요~ 비대면으로 접촉하구요, 애초에 3번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보내놨지만 답변없고..
황당하게도 임대인이 계약서 받아가서는 직접 임차인한테 연락했더라구요.. 여자인지 남자인지 따지시던데..혹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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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23:31:02추천 0
에휴... 힘드시겠어요...ㅠㅠ
글만 읽어도 진빠지는데
겪는 분은 오죽할까...
힘내세요...
댓글 1개 ▲
2021-02-20 09:00:53추천 0
ㅠㅠㅠ팀장 앞에서 그만두고싶다고 펑펑 운적도 있네요
신구님 좋은날만 가득하시길..ㅠㅠ
2021-02-20 00:47:25추천 4
뒤엔 읽다 말았네요.
'경력이 햇수로 5년차 실경력4년짜린데... 옮긴 회사에서 사원 자리 준 것도 서러운데' ?????
왜요? 그걸 오케이 한순간 끝이잖아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고 자리가 갑질한다고 하는데... ㅠㅠ
댓글 1개 ▲
2021-02-20 09:02:43추천 0
이런 작은 개개인 소유의 레지던스는 그 어떤 분양에서도 첨이긴해요 ㅜㅜ 그래서 모르는것도 많고
알지만 적용되는 룰이라든가.. 소유주가 각각 다 다르다보니 확인해야하는 부분들도 전이랑 다른건 맞는데
최소 주임은 주는게 맞지않나...하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1-02-20 01:36:18추천 0

힘내세요!
댓글 1개 ▲
2021-02-20 09:02:52추천 0

2021-02-20 01:52:12추천 1
그만두는건 옵션에 없는건가요ㅠㅠ
댓글 1개 ▲
2021-02-20 09:05:36추천 0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이제 슬 결혼도 해야하고.. 경력만큼 나이도 차니까 진득하게 다녀보자고 생각하고있고,
그동안 너무 편하게 일해서 그렇다. 나도 한번 이렇게 치이고 힘들어하면서 다녀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고 마음 다잡았는데..
2년동안 적립한 몸무게가 한방에 빠지기 시작하는걸 보고 힘들긴 힘들구나 매일 깨닫네요.
2년동안 10키로쪘는데 3주만에 4키로빠지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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