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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마친 박경림 “1% 100명이면 100%”
게시물ID : lovestory_15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inity
추천 : 11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10/29 09:46:33
유학마친 박경림 “1% 100명이면 100%” [한겨레] “연예인이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아닌가요? 저의 (재능)기부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다면, 저에게도 역시 큰 행복이죠.” 지난해 초 연기공부를 위해 미국 뉴욕의 필름아카데미로 유학길에 올랐던 개그우먼 박경림씨. 이달 15일(현지시각) ‘특별장학생’으로 학업을 마친 박씨는 스스로를 “아름다운재단의 한 식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2000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의 ‘끼 1% 기부’에 참여해 왔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 같은 학과(방송연예) 동기 연예인 박진희·박시은·김효진씨 등과 함께 재능 기부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그는 아름다운재단이 기부자들을 초대해 매년 연말에 여는 ‘나눔의 식탁’ 파티에 ‘노 개런티’로 사회를 맡아왔다. 기부를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사진전이 마련되면 역시 무료 모델을 자청했다. 2002년 이른바 ‘박고테’(박경림의 고속도로 테이프)가 뜻밖의 ‘대박’이 터져 25만장이나 팔려나가자, 세금을 뺀 수익금 1억7천여만원을 몽땅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거액’의 돈은 백혈병 어린이 환자를 돕는 기금으로 마련돼 지금까지 12명의 환자에게 1천만원씩 지원됐다. “좀더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과 나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누면 자신도 행복해지거든요.” 박씨가 아름다운재단 등을 통해 나눔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팬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2만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벼룩시장을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씨가 기부와 나눔에 이처럼 적극적인 데에는 어릴 적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험이 한몫을 했다. “학창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그래서 더욱더 기죽지 않으려 활발한 성격을 갖게 됐어요.” 박씨는 앞으로도 가난 때문에 맘껏 공부할 수 없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게 꿈이다. 한두 번 하고 마는 기부가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해서 언젠가 이런 아이들에게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1% 나눔에 100명이 참여하면 100%가 되겠죠?” 미국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19일, 자신이 살던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창고 세일’을 연 박씨는 가재도구를 판 돈 1500달러의 1%가 훨씬 넘는 100달러를 또다시 기부금으로 냈다. 뉴욕/글·사진 김성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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