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던전앤파이터] 내가 겪었던 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151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W]F.A
추천 : 77
조회수 : 442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2/03 13:58: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21 23:14:12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1%의 거짓도 섞이지 않은 순수 실화임을 밝힙니다 -_-;; 진행상 편의를 위해 지금부터 반말 --------------------------------------------------------------------------------------- 나는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하고 있어. 여러가지 캐릭을 키우는데 그 중에 오늘은 격투가 라는 캐릭을 키우고 있었지. 아 물론 나는 남자야 -_- 다른 남자캐릭도 키워 그런데 사냥중에 던전을 못 깨고 포기하게 되는 바람에 스테미너가 바닥을 기게 됐어. 스테미너가 떨어지면 던전에 들어가도 HP와 MP가 떨어진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스테미너가 찰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지. 그래서 나는 [결투장]에서 스테미너가 찰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결투장은 말 그대로 유저들끼리 싸우는 곳인데, 캐릭터의 스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지. 그런데 레벨 높은 유저들이 스킬빨로 이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레벨 유저들은 데미지를 보정해 줘. 예를들면 10레벨은 데미지 5배 20레벨은 2배 30레벨은 1.3배 이런식으로 하면 저레벨은 스킬이 아닌 평타에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서 좋지. 이 캐릭은 15레벨밖에 안돼서 데미지 보정이 작살나. 내 43레벨 검사(소울)가 평타로 300~500 정도 치는데 이 격투가 캐릭은 평타가 1200~1500 될 정도니 알만하겠지. 사건은 이 때 터졌어. 내가 만든 방에 귀검사가 하나 들어왔지. 쓰는 검으로 보아 20~25레벨 정도 되어보이더라구. 귀검사는 던파에서 검사를 보고 부르는 말이야. 그런데 내가 이 미칠-_-듯한 데미지 보정빨의 힘으로 그녀석한테 30연승을 넘어 거의 40연승 가까이 했지. 진짜 다 지는 게임에서도 한 서너대만 치면 캐릭이 KO되거든. 슬슬 그녀석의 본성이 드러나더군. '아.. 씨1발' '버그아냐?' '아 존%나 개사기 캐릭' 나는 초딩(과 비슷한 정신상태를 지니신 분들)을 보면 무시하기보다는 맞상대해주는 편이라서 '데미지 보정 때문에 그래요 ^^' '님도 저레벨 캐릭 들고 싸우면 저처럼 돼요 ^^' 이렇게 은근히 열받는 얘기를 계속 했지. 그러자 그녀석이 이렇게 묻더군. '야 너 어디살아' 나는 대답했지.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그러자 그녀석이 '어 나는 수성동인데' 이러는거야. 난 그래서 '같은 대구사람이네요 ^^'라고 했더니 그녀석이 '무슨학교?' 내가 '★★고등학교' 라고 대답했더니 '어 나도 ★★고인데 몇학년?' '2학년 8반' '난 3반이야 ㅋㅋ' 이러는거야. 난 그녀석이 현피온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했지. 그런데 다음순간 '님 저랑 빠해요 제발' (갑자기 존대를 하더군) 난 도무지 이게 무슨소리인지 몰랐어. 그래서 무슨뜻인지 물었더니 '성관계'라고 하더군 내가 말했지. '야' '네' '너 ★★고라고 했지?' '네 제발 님이랑 같은학교' '우리학교.. 남고다' ...... ■■님께서 로그아웃 하셨습니다. =-------------------------------------------- PS.1 : 전 던파 알바가 아닙ㅂ니다 PS.2 : 전 현피가 무섭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