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사건(초기 에피소드)->사건확장(서사 시작)->캐릭터->무리한 사건확장->주제와 함께 산화->똥

식으로 소설을 쓰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쓰시는지요?

요새 단편소설이 하나 끝나서 

허무하고 의욕없고 뭔가 손에도 안잡히고(게임빼고)

그래서 의욕있게 쉬지 말고 곧바로 하나 더 나가자

하는 느낌으로 소설을 다시 구상중인데

발상 단계부터 턱턱 막히네요

그러고보니 요새 계속 집에만 처박혀 있어서

발상을 불러일으킬 만한 일들이 없던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조선소에 일하다 와서

뭔가 발상들이 많이 잡혔는데

올해는 영 밍숭맹숭한 삶을 살고 있나 보네요 제가

이전에 썼던 소설에는 처음으로 전지적작가시점을 써봤으니

이번에는 유머러스하고, 중심캐릭터를 두명 이상으로 사용해서 써보고 싶은데

영 힘드네요